가을 프랑스 프로방스 여행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프로방스의 가을은 한국과 비슷하게 추수의 계절입니다. 프로방스란 지명은 프랑스어로 환희가 넘치는 풍요의 뿔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지역은 포도농장과 와인으로 유명하고 다양한 색채로 가득한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기도 하는 곳이지요. 그래서 이왕이면 휴가 성수기인 여름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수많은 여행객들로 인해 박물관 앞에 줄이 서있고 유명한 레스토랑 앞에 줄이 늘어져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만약 프로방스 지방을 가을에 여행하신다면 꽤나 근사하게 하지만 복작거리지 않게 여행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가을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을 여행하신다면 포함시키면 좋을 목적지들에 관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Aix-En Provence (엑상 프로방스)

엑상 프로방스는 작지만 아주 클래식한 프로방스의 마을입니다. 이곳에는 아주 예쁜 보행자 도로가 있고 그 가운데에서는 우아한 분수가 있지요. 종탑과 협소한 도로와 아주 흥미로운 17세기 건축물과 호텔들이 광장을 둘러 싸고 있는데, 조용하면서도 아기자기한 프랑스의 멋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은 분명 좋은 선택지가 될 것 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Jacquèmes 라는 가족들이 101년간 운영하는 캐비어와 푸아그라 그리고 유명한 프로방스 파스티스를 제공하는(물론 무료는 아닙니다^^;) 곳이 있습니다. 파스티스는 보통 식전에 마시는 술로 입맛을 돋구어 주는 술로 사랑받는 술입니다.

그리고 광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밝은 색으로 데코레이션 된 La Coure Gourmande에선 맛있는 아몬드 과자와 지역의 특산 과일에 아몬드 토핑이 된 아이스크림과 다양한 풍미를 제공하는 유채 비스킷을 제공합니다. 추천하는 숙소로는 4성급 호텔인 Grand Hôtel Roi René 를 추천합니다. 

보행자 도로에서 불과 얼마 안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호텔은 야외 수영장과 라벤다로 테이블 주위를 둘러싼 테라스 레스토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살구버섯과 피나스터 페스토 혹은 스펠트밀로 만든 리조또 와 구운 뿕달고기로 만찬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2. Avignon (아비뇽)

엑상에서  약 50마일 정도 떨어진 아비뇽은 풍부한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입니다. 특히 UNESCO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교황의 궁전은 유럽에서 가장 중용한 중세 고딕 양식의 건물 중 하나입니다. 이 성의 뜰에서는 저녁시간에 드라마틱한 3D 애니메이션을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방스 화장품들과 와인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두개의 유니크한 박물관을 방문하시는 것 또한 보람찬 여행이 되게 만들 것 입니다. Luberon Regional Natural Park 안에 1991년에 세워진 라벤더 박물관은 문화와 1000년전 사용된 아로마틱 공장을 구경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Chateauneuf-du-Pape 근처에 있는 Brotte Wine Museum 은 론강 골짜기를 따라 와인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한 전체적인 과정에 대한 이해를 여러분께 제공할 것 입니다.

그리고 빈티지 와인의 맛을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위해 225 에이커에 달하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Chateay La Nerthe 를 방문하실 수도 있지요. 그리고 하루의 끝과 함께 La Fourchette 레스토랑에서 프로방스 스타일의 고기와 물고기 요리를 맛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밤이 되면 여러분은 Bastide de Marie의 소박한 방에서 잠을 청하시면 될 것입니다.

3. Saint-Tropez (생트로페)

생트로페까지 가는 여정은 파노로마틱한 풍광을 여러분꼐 제공할 것입니다. 꼬뜨 드 프로방스의 유명한 포도농장들이 넓은 길 옆으로 죽 늘어서서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죠. 종종 멈춰서서 이런 가족이 경영하는 포도와인 농장을 방문해서 포도 시음을 해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를 여러분께 선사할 것입니다. 

Mas De Chastelas 와 Villa Marie는 둘다 편안한 이탈리아 빌라 스타일의 숙소로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바쁘고 붐비는 마을 중심가와도 충분히 가깝고 생트로페를 여행하기에도 충분히 가까운 곳이기도 하지요. 두 곳 다 무료 셔틀 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차를 렌트하신게 아니라면 이 프리 셔틀 버스를 이용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자는 Bertaud Belieu vineyards가 바라보이는 3개의 건물안에 14개의 방과 9개의 스위트 룸이 있습니다.

그리고 후자는 45개의 방과 스위트 룸이 있으면 다운타운과 해변가에서 겨우 10분거리에 위치해 있지요. 이곳에서 머무시면서 저녁 해질때 해변을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브리짓드 바르도는 오랜기간 생트로페의 아이콘과 같았았습니다. 생트로페는 수많은 패션브랜드와 주얼리 그리고 향수 소매상들이 여전히 이곳을 가득 매우고 있지요. (디오르, 돌체앤가바나, 아르마니, 불가리, 에르메스, 발렌티노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브랜드 들이죠). 

이곳은 또한 매년 Les Voiles의 보트 경기가 있는 곳으로 약 300여척의 다양한 보트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몇몇 보트는 투어용으로 이용할 수도 있으니 보트를 타고 생트로페의 해변가를 여행하는 경험을 해보심은, 생각만해도 근사하지 않은가요?

4. Cannes(칸)

생트로페로부터 칸까지 해안가를 따라 바람을 느끼며 달리며 풍광을 구경하는 것 도 이런 여행의 묘미일 것 입니다. 황금색 해변과 붉은 색 벼랑들이 수를 놓고 있는 이 지중해의 해안 도로는 정말이지 멋진 풍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칸은 물론 국제 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하이 엔드 브랜드들의 메카와 같은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은 덤이고요.

또한 생동감 넘치는 모닝 마켓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고 이 모닝 마켓에서 5분여만 걸으면 매년 열리는 영화 축제인 칸 영화제가 열리는 장소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1929년에 세워진 Grand Hyatt HOtel Martinez는 여러분께 이 도시의 문화적 흥치를 마음 껏 느낄 수 있게 해줄 겁니다. 해변가 앞에 있으면 개인 수영장과 개인 해변까지 제공하는  이곳은 약 409개의 룸과 수십년간 이곳에 머물고 간 셀렙들의 면면을 볼 수 잇도록 배치해놨습니다. 스필버그, 브리스 윌리스, 니콜 키드만 등등 말이죠.

5. Mougins(모긴)

다양한 믹스된 음식이 있는 모긴은 언덕위의 마을로 칸에서 북쪽으로 약 15분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의 세프들은 매우 이곳의 음식들에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마 그만큼 여러분께 식도락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일 것 입니다.

또한 이곳에는 박물관이 두곳이 잇는데 하나는 사진관련 그리고 하나는 클래식 아트에 관한 곳 입니다. 전자는 매일 피카소의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자인 모긴 클래식컬 아트 박물관은 로마와 그리스 그리고 이집트를 포함한 여러가지 고대의 조각상과 화병, 동전, 보석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대 무기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샤갈, 로댕, 마티스, 달리, 워홀, 드가의 적품들 역시 이곳에 전시되어 있으니, 예술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6. Marseille(마르세유)

마르세유는 유럽문화의 심장과 같은 곳 입니다. 마르세유는 다양한 매력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도시이죠. 새로운 박물관과 새롭게 리뉴얼된 지역들 예를 들어 Le Panier 같은 그리고 수많은 바와 카페와 레스토랑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추천하는 호텔로는 2개의 호텔이 있는데 각자 반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나는 Sofitel marseille Vieux Port 호텔로 항구와 바다, 해변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선

야외수영장과 레스토랑 그리고 테라스 바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백대의 요트가 내려다 보이는 이곳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일 것 입니다.

후자는 4성급 호텔로 NEW Hotel 입니다 이 호텔은 고풍스러움과 현대적인 느낌이 잘 섞이어  꾸며진 호텔입니다. 하지만 건물자체는 19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이곳 역시 야외 풀장을 제공하며 종종 로비에서 예술 전시회를 열기도 합니다. 

마르세이유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있기에, 시티 패스가 있으면 유용할 것 입니다. 이 시티패스는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마르세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르세유 역사 박물관이나 유럽과 지중해 문명을 느낄 수 있는 MUCEM 과 같은 곳을 가실때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니다. 

그리고 알렉산더 듀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이 된 Chateay d'lf 를 여행하는 페리 역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시티패스를 사용하시는게 훨씬 더 간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겠지요?

오늘은 프로방스로 가을 여행을 떠날때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에 관해 포스팅해봤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이왕이면 붐비지 않는 가을에 프랑스 프로방스 여행을 가신다면, 이곳들을 한번쯤 들려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럼 저는 이만 포스팅을 마치고 다음 포스팅으로 또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Trip On Earth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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