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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in 스페인: 투우의 열정이 숨쉬는 곳

imkien 2016. 9. 5. 02:11



유럽이란 대륙의 여러 나라들은 산업 혁명이후 크게 발달한 산업 문명을 가지고 전세계를 휘젖고 다니며 그들의 근대 문명을 전파했지만(강제적이고 착취적인 방법이긴 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들이 가진 고유의 문화유산이나 전통을 잘 고수하는 것 같습니다. 


이게 장점이기도 하지만 유럽을 다녀온 이들에게 또 전체적으로 비슷한 인상을 받게 하기도 하는 요인이 되게 하는 것 같기도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꼭 가보고 싶은 유럽의 국가는 스페인 입니다


. 한 때 영국과 함께 바다를 지배한 무적함대가 있던 스페인은 또한 디자인과 건축으로 전통이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사그라 파밀리아가 있고,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자라(ZARA)의 인디텍스 그룹이 있기도 한 나라입니다. 더불어 맛있는 츄파춥스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이런 스페인의 관광지 중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바로 론다인데요 론다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주인 말라가 주에 있는 도시 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깎아지는 듯한 협곡 사이로 절묘하게 놓여진 누에보 다리의 절경과 스페인을 상징하는 투우의 발상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곳에 가면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 크지 않은 도시는 인구수도 그리 많지 않은 어찌보면 아주 작은 소도시 정도의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인구수가 5만이 안됩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이곳으로 관광을 오고 있고, 과거 시인 릴케나 헤밍웨이 같은 유명인사들도 이곳을 자주 방문하며 예찬한 곳이기도 합니다.



"거대한 절벽이 등에 작은 마을을 지고 있고, 뜨거운 열기에 마을은 더욱 하얘진다."


이 말은 시인 릴케가 협곡위에 고풍스런 느낌의 마을과 유적들을 보며 느낀 감정을 그대로  글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한 글입니다.
시인 릴케 뿐만 아니라 헤밍웨이도 이 마을을 배경으로 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통해 이 마을을 묘사하고 있기도 합니다.(다만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라는 소설 자체가 스페인 내전을 다룬 소설이기에 마냥 아름답게만 보일 순 없습니다.) 헤밍웨이는 이곳 론다에서 산책을 즐겼는데 그래서 론다에는 헤밍웨이 산책로가 있습니다.


사실 론다의 상징은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랑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해바라기가 아닌 구 시가지와 신 시가지를 연결하며 협곡을 가로지르는 바로 누에보 다리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바로 이 누에보 다리를 지나가며 협곡도 바라보고, 일출과 일몰을 즐기기도 합니다. 협곡에서 바라본 마을 풍광 역시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만약 이 누에보 다리가 없었다면 그 아름다움도 많이 감소했을 것 입니다.


이 누에보 다리를 건너자마자 있는 옛 론다 시청 건물로 이루어진 호텔 Parador는 멋들어진 누에보 다리의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호텔입니다. 재미있는건 호텔의 광고에 무료 와이파이를 자랑하고 있더군요, 아마도 다른 곳은 무료 와이파이가 아닌걸까요?  


더불어 파라도르에는 수영장도 있으니 수영을 하며 느긋하게 론다 협곡을 감상하는 여유의 극치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Parador에 숙박하시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것 입니다. (국영 호텔이라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호텔 룸 상태나 관리도 양호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꽃할배로 유명해진 곳이기에 필요이상으로 한국인이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니, 조용한 이국의 호텔 정취를 맞보길 원하신다면 다른 호텔을 선택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또 주의해야 하셔야 할 것은 호텔의 방마다 뷰의 차이가 꽤 있기에 꼭 절벽이 보이는 곳의 뷰를 보고 싶다면 예약을 잘 해야 함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여튼 전 아직 이 론다를 가보진 못했지만 꼭 가보고 싶은 제 여행 리스트에 포함된 곳입니다. 언젠가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니 기회를 만들어 꼭 가볼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론다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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