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소산의 폭발적 분화: 슈퍼 볼케이노 분화의 시작!?

오늘 일본의 아소산이 36년만에 폭발적인 분화를 했습니다. 최근 여러 지진과 한국에서의 지진때문에 안그래도 뒤숭숭한데, 일본 아소산까지 36년만에 폭발적 분화함에따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혹자는 일본의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 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아소산은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활화산으로 작년 9월에도 지금만큼은 아니지만 소규모 분화를 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규모자체가 다른 상당히 강한 분화했습니다. 

<아소산의 분화>

아소산은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쏜꼽힐 만한 칼데라를 가진 활화산입니다. 동서 16km 남북 27km에 달하는 크기의 칼데라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런 칼데라의 크기만 봐도 과거 아소산의 화산 폭발의 규모가 얼마만큼 컸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화산 연구에 따르면 가장 마지막으로 폭발 했을시 아소산의 화산재가 규슈전체를 덮었을 것으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소산이 제대로 폭발한다면, 상당히 큰 위험과 재난이 될 것은 자명한 일 입니다.

이런 아소산이 1998년 관측이 후 대대적 분화를 한 것인데 분연이 자그마치 1만1천m 상공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분연의 높이는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작년에도 분화가 있긴 했지만 그당시에는 소규모 분화로 그렇게 큰 피해가 없고 관광객의 소개령과 주민들의 대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폭발적인 분화는 36년만의 일로 차들이 재로 덥히고, 화산운석에의해 유리창이 깨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산 운석은 화구 반경 2km 까지 날아 가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발적 분화 때문에 화산재 역시 먼 거리까지 날아가고 있는 상황인데, 아소산이 있는 구마모토현외에도 오이타현, 효고현, 등 10개현 120개 이상의 시초손에 화산재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 아소산의 상태가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으로 아소산의 분화가 이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비슷한 규모의 분화가 또 이어질 수 있다는것입니다. 그렇기에 인근 주민들은 화산재와 화산운석, 혹은 화산가스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고 기상청의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하는 상황인 것이죠.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

 

이번 아소산 분화시 진도2의 지진이 관측되었는데, 이것이 근래 발생한 구마모토의 연쇄 강진과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화산 분화로 인한 지진이었는지, 혹은 지진으로 인한 화산 분화였는지 명확하지 않은 것이죠. 하지만 최근 구마모토현의 지진과 화산 활동으로 보아 상황이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음 영상은 작년 아소산  분화당시 대피 영상인데 중간 중간 하늘이 어두워지고 화산재로 가득한 산을 보니 실제 저기에 있었다면 상당히 공포감이 들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소산 분화시 대피 영상>

최근 전세계적으로 화산과 지진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는데, 규모6 이상의 지진만 해도 1989년 이후 약 38.9%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현재 가장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화산들이 있는 아이슬란드, 그리스 산토리니, 볼리비아, 미국의 옐로스톤, 칠레의 라구나 델 마울레, 필리핀, 그리고 이번 일본의 아소산 까지 마그마가 솟아오르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슈퍼 화산들이 휴식기를 마치고 깨어나는 전조일지, 올들어 소위 불의 고리(전세계 지진 90% 과 화산폭발의70% 가 일어나는 곳) 에 해당하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진이 발생했는데, 대만도 200여차례 이상의 지진이 발생 중이고, 일본, 러시아, 칠레까지 계속해서 강진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슈퍼볼케이노 폭발의 방아쇠가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 분화 영상>

2010년 아이슬란드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거의 서유럽전역까지 화산재가 퍼져 비행기가 결항되거나 항공취소등의 사건이 발생한 것만 봐도 이런 슈퍼화산들이 폭발하면, 단지 한 나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주변 여러 국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기때문에, 정말로 신경이 쓰지이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아소산 같은 경우는 서울까지의 거리가 약 620km 밖에 되지 않고 부산,울산,대구등은 그보다도 훨씬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기에 만약 아소산이 거대한 분출을 하게 된다면 이들 가까운 도시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기에, 아소산 분화가 마냥 남의 일만은 아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아소산의 분화에 신경을 써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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