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Bones) 시즌11 5화&6화

5화 자막은  우선 원래는 지난주에 완성할 생각이었지만 갑작스레 할머니께서 쓰러지셔서  정신이 없어지는 통에 본즈 자막은 손대지도 못했습니다. 어르신들은 밤사이 안녕이란 말이 있듯이  2년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그래도 건강하게 지내시던 할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 그말이 더욱더 실감이 났습니다 .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셨지만 쓰러진 당시에는 말도 더듬으시고 기억도 잘 못하셨다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혼자 계실 할머니가 걱정이 되는군요. 좀더 자주 전화도 하고 안부를 여쭤봐야할텐데 부족한 손자는 그렇게 하지를 못하니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좀더 관심을 갖고 할머니의 안부를 신경써야 겠습니다. 

이번 편은 또 다른 미드인 슬로피 할로우랑 크로스 오버했다는 그 에피였는데 개인적으론 왜 했나 싶은 크로스 오버였고 에피였습니다.  슬리피 할로우 자체가 전혀 과학과는 동떨어진 초현실적인 내용을 다루는 드라마인데 그와 반대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추론과 실험을 바탕으로한 내용의 본즈다 보니 어느한쪽으로 치우칠 수도 없고 서로간의 장점을 잘 살라지 못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뭐 보는 사람에 따라 이 판단은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랬습니다. 그냥 슬리피 할로우의 출연진이 찬조 출연한 느낌이 들었을 뿐 크게 재미있지도 않았네요. 내용이나 결말도 별로 였고 아무래도 슬리피 할로우보단 본즈가 오래되었고 마지막 시즌을 향해 가고 있으니 푸시를 하기 위했던 결정인건지 시청률이 떨어진 본즈를 푸시하기 위했던건지 결과적으론 애매한 에피 소드였단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6화리뷰 이번 화를 보면서 누군가의 피해와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누군가의 피해와 희생이 없어야 하고 잘 못된 부분은 바꿔야한다고 여기는 사회가 되는것이 훨씬 바람직하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위를 보면 종종 대를 위해선 소를 희생하는 것이 아주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소수가 자기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쉽게 혹은 함부로 이야기 하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즉 역지사지의 자세를 갖는다면 타인의 문제에 대해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화가 슬리피 할로우와 크로스 오버 했던  저번 화 보단 개인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저번화는 본즈도 슬리피 할로우도 아닌 느낌이었는데 원래의 본즈로 돌아온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랄까요?. 특히 워렌 양과 오버리의 핑쿠 핑쿠한 분위기가 은근 재미있단걸 요즘들어 느낀다. 둘다 캐릭터가 확실하다 보니 은근 캐미가 좋습니다. 

Bones.S11E05.HDTV.x264-K.s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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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일찍 엮어주지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서야 이런 달달한 분위기라니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재미도 없는 서로얀 커플 보다는 이 알콩달콩한 커플을 일찍 밀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됩니다. 일반적으로 치정에 관한 에피소드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주요한 소재인 것 같습니다(전세계적인 소재겠죠?) 다만 본즈는 치정이 주가 아니라 그 치정을 통해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볼만한 것이겠지란 생각이 든다. 물론 미드는  한국의 미니 시리즈와는 구성 자체가 다르니 무조건 어떤  드라마가 낫다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준비하는 것이나 들어가는 예산까지도 차이가 크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드라마가 좀더 다양성을 갖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항상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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