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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긴급체포: 애널리스트인가 사기꾼인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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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긴급체포: 애널리스트인가 사기꾼인가

imkien 2016. 9. 6. 01:35



잘나가는 애널리스트이자 슈퍼카를 보유한 강남의 부자로 여기지던 혹은 연기하던 이희진씨가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스스로를 흙수저에 학력도 고졸이지만 증권 투자를 통해 부자가 되었다고 소개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던 그가 졸지에 사기꾼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것 입니다. 사실 이전부터 이희진씨에 관한 의구심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지만 괜시리 배아파서 저런다라는 이야기만 듣고 늘 의혹은 해명될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그가 여러 종편 프로그램에 나오면서 그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가자 한 여성 회계사가 그에 대한 의혹들을 제기하며, 이희진의 몰락이 시작이 됩니다. 이 여성 회계사는 여러가지 의혹을 제기 했는데 이희진이 말한 1조짜리 회사가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전혀 조회가 안된다고 이야기 했고, 매출 내역이나 자산 규모, 주주에 대한 어떤 정보도 찾을 수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요트하나만 사도 다 올라오고 검색이 가능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시스템인데 조회가 안된다는 것은 의심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이에대한 이희진의 반박이 웃긴데 차명으로 재산을 돌린다라는 반박이었습니다.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이로 인해 이희진에 대한 의심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한마디로 스스로 자충수를 둔 꼴입니다.  이때 부터 여러가지 의심들이 불거져 나오는데 앞서 언급했던 고졸 학력도 어느 곳에선 명문대 졸업했다고 이야기 했던 것이 들통이 났고, 또 SNS에 허위 사진을 게재해 자신이 마치 거물인양 행세하다 들켜 그 사진을 삭제하기도 합니다. 사실 그가 이렇게 까지 이슈가되고 의심을 받게 된것은 SNS에 올린 과장과 허풍이 그 시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런 과장을 통해 자신을 신용할 만한 사람이라고 믿게 해서 이런 일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었겠지만,)

그리고 그의 정체에 대해 더욱더 의심을 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었는데 2015년 그가 인터뷰한 자신이 대표로 있는 미라클해운의 사업계획이라고 한 것들 중에 제대로 이행 된 것이 없다는 것 입니다. 그가 말한 사업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5년 인터뷰에서 밝힌 그룹 차원의 계획들
1. 미라클인베스트먼트를 내년에(2016년) 시가총액 2조원 규모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2. 800억을 들여 선박 4척을 인수할것이다
3. 람보르기니 국내총판을 인수할것이다
4. 테슬라 전기자동차 100대를 한국으로 수입할것이다
5. 청담동에 신사옥을 건설한다.


이중 제대로 된 사업은 단 한가지도 없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계속 불거지고 그에 대한 이슈가 점점 커지자 금융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어제 오전에 긴급 체포를 당했습니다.

검찰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희진씨는 대주주와 결탁해 대주주가 갖고 있던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시세보다 50~100% 비싸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희진씨는 또 자신이 미리 사둔 장외 주식 일부에 대형 악재(惡材)가 있는 것을 숨기고 비싼 가격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이희진씨는 장외주식이야 말로 돈이 된다며 100, 1000배 수익이 날 수 있으니 자신을 믿고 사라, 주식이 망해도 자신이 다 사주겠다라고 호언장담을 해서 장외주식을 사게 합니다. 그렇지만 이희진씨가 추천한 대부분의 종목이 수익은 커녕 반토막이 났고, 망하면 자신이 사주겠다고 호언장담 하던 이희진씨는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비록 혐의고 수사의 결과가 확정이 나진 않아서 그가 진짜 사기꾼인지 아니면 그의 말대로 강남의 부자가된 흙수저 애널리스트인지는 모르겠지만 돌아가는 정황으로는 전자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개미군단들의 Return에 대한 환상과 그것을 이용해 한 몫 단단히 잡는 사람들 때문에 오늘도 한강다리를 서성이는 사람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식은 절대로 도박판의 도박이 아니며 꼼꼼한 준비와 공부가 선행되야 하는데, 큰 것 한방이란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주식시장에 달려드는 이들이 있고 그들을 이용하려는 이들이 있어 참 안타깝습니다. 혹여 주식으로 돈을 벌고자 하는 분들은 분명 명심해야 할 것은 절대로 Risk와 Return 의 상관관계를 절대 무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리스크를 무시하고 자신이 아는 정보가 있는데 여기에 투자하면 10배,100배 수익이 난다고 하는 이들은 대부분이 사기꾼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런 수익이라면 본인부터 투자하고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생리이고 주식 시장이지 절대로 호의를 베푸는 판이 아닙니다. 꼭 명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PS.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기 경의 말은 진리입니다.

- 이와중에 이희진씨와 열애를 한다는 추측이 돌았던 반서진씨의 인스타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만 이슈가 되자 지금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과연 하나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 한 것일까요? 어떠한 일이 터지기전에는 반드시 수많은 전조가 있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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