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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s story

구르미 그린 달빛 과 보보경심려의 희비 곡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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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그린 달빛 과 보보경심려의 희비 곡선

imkien 2016. 9. 6. 13:32




어제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의 5회 시청률이 또 다시 자체 최고인 19.3% 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극의 엔딩부분에 박보검의 "내 사람이다"라는 대사 장면에선 순간 시청률 22.3%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이처럼 구르미 그린 달빛이 연일 시청률의 수직 상승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인 것에 비해 SBS의 야심작인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는 100%사전 제작에 YG,NBC의 투자라는 후광을 등에 엎고 2회송출이란 초강수를 두었음에도 점점 시청률이 하락 결국 어제 또 다시 자체 시청률 최저치인 5.7%를 기록하게 됩니다. 몬스터의 9%에도 미치지 못하고 3등이라는 상황을 마지하게 된 것입니다. 분명 두 작품은 시작하기 전 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이고 원작이 따로 있다는 점 등등에 비슷한 부분도 많았는데 왜 이렇게까지 차이가 벌어지게 된 것일까요?


또 다시 아이돌의 발 연기가 발목을 잡다

'보보경심 려'의 시청률이 가장 곤두박질 치는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연기력 논란입니다. 배우이자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이준기와, 강하늘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지만 여주인공을 맡고 있는 아이유와  엑소의 백현의 연기력이 도마위에 오르며 보보경심은 시작부터 주춤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백현의 연기력 때문에 SM의 연기 지도 선생이 누구냐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다르게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연기력에 구멍이 없다"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운의 세자를 연기하는 박보검의 연기력도 남장 내시인 김유정의 연기력도 흠잡을 데 없이 균형을 이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구르미에도 아이돌 연기자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B1A4의 진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특별히 연기력이 논란이 되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이유는 캐릭터의 문제로 보입니다. 현재 연기력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아이유는 드라마 첫 출연의 신인이 아닙니다. '프로듀사' '최고다 이순신'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었고 그 드라마에서는 연기력 이야기가 나온 적이 없었지요, 아니 오히려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작 보보경심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유가 맞은 캐릭터는 전부다 현대인 역할이었어서 그녀의 발성이나 연기력이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지만 이번 보보 경심 려는 판타지 물이긴 하지만 사극이기에 그녀의 연기는 섞이지 못하는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는 것 입니다.




이건 도저히 못보겠다 VS 싱크로율 100% 에 신박하다.


원작 팬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두작품은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입니다. 그렇기에 원작의 팬들의 반응을 보면 이 드라마가 잘 나가고 있는지 완성도가 있는지를 알 수 있는데, 두 작품은 여기서도 희비가 엇갈립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주인공인 이영이 세도 정치 시기 요절한 비운의 왕세자였던 것에 착안해서 동명의 원작 웹소설보다 세도정치기의 궁궐내의 암중 다툼과 권력을 놓고 펼쳐지는 이해 관계 등을 보다 사실적으로 가미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영과 홍라온의 로맨스 외에 극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흥미진진하게 하는 역할을 해 줍니다. 여기에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탄탄한 연기까지 더해져 극을 보는 재미가 더해지고 원작 팬들도 호응과 지지를 보내게 된 것 입니다.

 

반면 '보보경심 려'는 우려가 많은데, 원작인 '보보경심'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소설이었고, 드라마로도 제작돼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린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보보경심의 한국판 리메이크란 점에서 원작팬들은 많은 기대를 한 상황이었습니다만, 앞서 이야기한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과 더불어 원작 보보경심 드라마에서 보여준 철저한 시대고증도 한국판 보보경심 려에는 보이지 않고 스타일리쉬한 판타지 드라마임 만을 강조하는 느낌입니다. 원작 보보경심도 역시 판타지 물이긴 하지만 탄탄한 연기력과 작품성으로 인정 받았더 드라마였고 이런 원작의 팬들에게 보보경심 려는 연기력 부재로 인한 캐릭터가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한탄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 입니다.


역전! 가능할 것인가?


아직 두 작품 모두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초반이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상황이긴 합니다, 각 드라마의 관계자들도 앞으로도 볼 거리와 시청자들의 사로잡을 장면이 많이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구르미 그린 달빛'이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반 치고 나가던 드라마가 갑작기 꺾이는 경우도 있긴 종종 있긴 했지만 대부분의 경쟁에서 시청률 수위를 지키던 드라마가 패하는 경우는 쉽게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구르미 그린 달빛' 은 매회 이슈가 되고 있고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박보검의 명대사와 장면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에 독주 체재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 예상됩니다.(누가 뭐래도 현 대세는 박보검일테니까요) 아무래도 시청자들은 보던 것을 보려는 관성이 있기에(심지어 욕을 하면서도) 초반에 기세를 잡은 구르미 그린 달빛은 이미 탄탄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반해 보보경심 려는 100%사전 제작된 작품이기에 임기응변을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연기력 논란이 되는 연기자의 등장을 좀 줄인다든지 할 수 있는 방법도 원천적으로 없는 것이고요 그렇다보니 앞으로도 험난한 싸움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믿을 것이라곤 이준기의 연기력과 그가 왕좌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인데 이마저도 전통 사극이 아니기에 힘에 부칠 것 같습니다.



<내소원은 네 소원이 이뤄지는 것 이다>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6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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