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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파일럿 방송들: 시청률을 선점하라

imkien 2016. 9. 7. 22:22


매년 명절 마다 방송사에는 새로운 파일럿 프로그램들을 이것 저것 실험하고 이를 통해 반응이 좋은 프로그램을 선별하여 정규 프로그램화 하는 작업을 합니다. 얼마전 정규프로그램이 된 SBS의 미운 우리 새끼도 이런 파일럿 프로에서 정규 프로그램이 된 케이스죠. 아무래도 가족들이 모이고 휴일 동안 TV 시청이 늘어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방송가에서는 명절은 또 다른 시험과 경쟁의 시기일 수 밖에 없는데, 오늘은 곧 돌아오는 2016 추석을 대비해 각 방송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이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지상파의 파일럿 프로그램 부터 알아 보도록 하죠. 요즘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상파 방송사가 갖는 파워는 무시 할 수 없고 그들의 관록도 무시할 순 없는 것이니까요.


1 KBS의 파일럿 프로그램들

최근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그닥 재미를 보지 못한 KBS는 작심을 했는지 5개의 신작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개를 시도해 그중 한  두개라도 건지자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만 과연 그들의 의도대로 잘 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겠죠

이번 KBS 파일럿 프로그램들의 특징이라면 1박2일과 해피투게더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신입 PD들이 대고 데뷔(입봉) 하는 장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차태현과 김구라가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제 구라차차는 타임슬립을 주제로 한 파일럿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두 사람의 성격이나 스타일이 전혀 매치가 안되는데 이런 둘이 타임슬립이란 소재로 어떤 재미를 줄지 기대와 우려가 함께 생깁니다.

<이미지 출처: 조선 닷컴>



두번쨰로 역시 1박2일 출신 PD가 만드는 붐샤카라카 입니다. 붐샤카라카는 90년대 아이돌의 대표 춤꾼인 이재진, 장우혁, 이민우가 댄스팀을 꾸려 배틀을 하는 형식같은데 아마도 90년대 스타에대한 향수를 자극하고 그들의 녹슬지 않은 춤실력을 보여주기 보여주기 위한 파일럿 같습니다. 단 이미 힛 더 스테이지라는 댄스 프로그램이 있어서 얼마나 차별화에 성공하느냐가 성공에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세번째는 트릭 앤 트루:사라진 스푼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인데 과학과 예능을 결합시킨 과학 예능이라는 거창한 선전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진행자는 전현무와 김현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과학을 통해 어떻게 재미를 줄 것이냐 자칫 정보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는데 MC들의 역량이 어느 정도까지 받쳐주느냐도 중요한 파일럿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노래싸움이라는 파일럿이 준비중인데 사실 요즘 너무나 가수들의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이 많은지라 이 프로그램이 먹힐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 생깁니다. 이미 MBC에 복면가왕이나 SBS 판타스틱듀오, KBS 불후의 명곡등 넘쳐나는 상황에 비록 노래가 비전문인 사람들이 경연하는 것이라 해도 어디까지 이슈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도전 천곡 같은 프로그램에서도 이미 비전문 예능인들이 나왔고 복면가왕도 마찬가지였으니 말이지요) MC는 남궁민이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2. SBS의 파일럿 프로그램

이미 앞서 예능의 소폭 변화가 있었던 SBS는 이번 추석 3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루스타, 내일은 시구왕, 드라마게임 씬 스틸러가 바로 그것들인데요. 부르스타는 한동안 TV를 통해 볼 수 없었던 이영애가 출연한다고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노래를 통해 스타를 만난다는 컨셉인데 혹여나 노래와 토크를 어떻게 잘 조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출연진은 윤종신,김건모,이수근,강승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조선 닷컴>



다음으로 내일은 시구왕은 시구로 화제가된 스타들이 시구로 경쟁을 벌인다는 내용인데, 시구로 왜 경쟁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할 수도 있고 기발한 시구가 나온다면 또 이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시구왕 관련 동영상>



마지막으로 드라마 게임 씬 스틸러는 신동엽과 조재현이 함께하는 예능으로 단 한장면만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연기 대결이란컨셉의 예능입니다. 씬 스틸 당하지 않게 조심해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연기자들의 내공이 폭발한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3. MBC의 파일럿 프로그램
명절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꽤 본 MBC는 이번 추석 3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준비중입니다. 머니 룸, 아이돌 요리왕, 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 이 바로 그것들인데요, 머니 룸은 사랑이나 효등 가격을 매길 수 없는것에 가격을 매겨 그 가치를 측정해보자는 컨셉인데 가치를 매길 수 없는 것에 가치를 매긴다는 것이 기발 할 수도 있지만 왜 가치를 매길 수 없는것에 가치를 매기느냐, 혹은 차등을 두느냐 같은 후 폭풍을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MC는 MBC 파일럿 예능의 아들 김성주와 노홍철이 될 것 같고, 김성주는 머니룸 외에도 아이돌 요리왕에도 MC를 맡을 것 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한국경제>

아이돌 요리왕은 명절 마다 아이돌을 굴리기 좋아하는 MBC가 아육대와 함께 쌍끌이를 노리는 프로그램 같습니다. 아이돌들의 숨겨진 요리실력을 뽐내고 그런 그들을 바라바고 응원하는 팬들을 잘 이용한다면 재미있을 것도 같지만 올 추석엔 아이돌들은 요리 경쟁까지 해야 하는 것 같아 조금 안쓰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설레게 하는 리플들 줄여서 우설리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프로그램에 반영되는 요즘 세태에 발맞춰 다양한 시각의 댓글들을 차용해 이를 드라마의 스토리를 만들고, 최고의 장면으로 선정된 댓글을 쓴 네티즌에게는 원고료 3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마리텔 같은 양방향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4. JTBC의 파일럿 프로그램
예능의 신흥 강자로 성장한 JTBC는 이달의 행사왕(가제), 토크 히어로등 의외로 조촐한 파일럿 상차림을 준비했습니다. 이달의 행사왕은 e커머스(e-commerce)에서 연예인을 직접 판매해 구매한 연예인의 무대가 행사장에 배송되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평소 비싼 행사비로 부를 수 없는 연예인을 부를 수 있는 기회로, 각 행사를 뛴 연예인들 중 최고의 행사왕을 뽑는 컨셉 같습니다. 무한도전이 했던 몇 몇 포맷을 개량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연예인의 축하를 받을 기회가 많지 않은 국민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토크 히어로는  지석진, 윤다훈, 남희석, 주영훈, 박경림, 김신영, 이특 등 토크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후계자를 발굴하는 토크 프로그램 입니다 한혜진(모델)이 MC로 나서 신구 토크 달인들에게 토크 주제를 나눠주고 룰을 알려주는 딜러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전 서세원 쇼의 토크박스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나름 온고지신의 선택일 수도 있고 발전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얼마만큼 이슈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JT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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