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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s story

MTV Video Music Awards 201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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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Video Music Awards 201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imkien 2016. 9. 2. 00:3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가  2016이 8월28일 거행됐다. 그레미 시상식과는 다르게 뮤직비디오에 관한 시상이기에 상의 내역부터가 조금 다르다. 예를 들어 베스트 시각상, 베스트 영상 예술, 베스트 팝 여자상, 베스트 힙합상, 베스트 시각효과 상 등등 약간 영화제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 물론 그렇다고 말 그대로 뮤직 비디오 영상에 관한 내용만 주구 장창 나오는 것은 아니고 뮤직 어워즈의 기본적인 스타일은 고수하고 있는 엄연한 음악 시상식이다. 그래도 확실히 그레미 보단 좀더 스타일리쉬하고 더 즐기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올해는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렸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올해의 MTV 비디오 뮤직어워드는 뭔가 리한나를 강력하게 밀어준 느낌이 들었다. (무슨 딸마냥, 실제 딸드립이 꽤 나온다.) 비록 비욘세가 엄청난 질주로 많은 상을 독식했지만, 오프닝 부터 시상 끝까지 4번의 공연을 보여줘서 흡사 리한나의 콘서트 현장에 온 느낌이 강했다. 물론 그만큼 리한나의 활동이 활발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팬들의 지지도 크다는 의미일 테지만,( 거기다 남자친구가 드레이크기 까지 하니) 그럼 올해의 MTV 뮤직 어워드를 즐겨보도록 하자.

 

 우선 올해의 MTV 비디오 뮤직어워드의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최다 수상은 팝계의 여제로 군림하고 있는 비욘세 놀즈 였다. 비욘세는 Formation으로  안무,편집, 비디오,감독,베스트 팝, 베스트 영상 예술 그리고 베스트 여자 가수 상 등 총 7관왕을 차지했고 더불어 Lemonade가 특별상인 폼비디오 상을 받아 1관왕을 추가 도합 8관왕의 기염을 통했다. 그리고 시상식 중간에 역시나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는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다.


 다른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자면  베스트 록 상은 트웬티 록 파일럿츠, 베스크 콜라보레이션은 피프스 하모니와 타이 달러사인의 Work from home 이 수상했다. 베스트 남자가수 비디오는 캘빈 해리슨의 This is what came for가  수상했지만 아쉽게도 수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감사 영상으로 대신했다. 캘빈 해리슨은 베스트 일렉트릭 뮤직 상도 함께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베스트 힙합 비디오상은 칸예와 디자이너를 제친 뮤즈 리한나의 연인 드레이크가 선정됐지만 호스트인 P.대디가 드레이크가 차가 막혀 늦게 온다며 대신 수상했다.

 마이클 잭슨 비디오 뱅가드 어워드는 리한나가 수상자였고 신인상은 DNCE가 수상했는데 개인적으로 DNCE의 수상이 기뻤던 이유는 DNCE의 멤버 중 한국인 기타리스트인 이진주가 있기 때문이다. 베스트 시각 효과상은 콜드 플레이가 수상했고 베스트 아트 디렉션 상은 데이비드 보위가 수상했다. 아마도 올해 초 사망한 고인에 대한 추모적 성격이 강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물론 충분히 받을 만한 분인 것에는 동감하는 바다)

이제 MTV 뮤직 어워드의 공연을 살짝 살펴보도록 하자. 앞서 언급했듯이 최다 수상은 비욘세였지만 시상식 내내 공연의 중심적 역할은 리한나가 했다.  Opening 부터 리한나의 리믹스 공연으로 시작한 것만 봐도 뭐 말다했다, 4번의 공연을 하며 무대에 맞는 의상과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을 충분히 즐겁게 해준 리한나였고 마지막에 연인 드레이크와 함께 하는 장면은 흐믓한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두번째 공연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Side 2 side 공연이었는데 핑크색 조명 위에 실내용 바이크를 타며 보여준 무대는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강력한 조력자 니키 미나즈까 가세 하여 무대를 더 뜨겁게 달궈 주었다.(그런데 뒤로 자전거 타는 법은 어디서 배웠지?). 작년에 남자친구인 빅션과 함께 판매용 도넛에 침을 뱉어 뭇매를 맞는 홍역을 치뤘던 지라 인기 행보가 한풀 꺽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나름 잘 활동하고 있다.



리한나의 두번째 공연 모습 이 공연 역시 what's my name, work등의 리믹스 공연으로 이루어 졌는데  work의 뮤직비디오

분위기를 무대 위로 고스란히 올려 놓은 듯한 공연이었다. (게다리 춤은 만국 공통의 춤이지만 흑인들의 그루브를 만났을 때 그 진가를 맛 볼 수 있다)








8관왕 위염의 비욘세의 등장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마이크 스킬부터 압도하는 듯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볼거리 그리고 원숙한 무대 매너까지 더해져 왜 비욘세가 현 팝씬의 여제로 군림하는지 다시 한번 보여주는 무대였다. 비욘세의 무대를 보면 저정도의 격렬한 무대를 하면서도 너무나도 안정적이게 라이브를 소화한다는 것에 매번 놀라게 된다. 비록 리한나가 4번의 공연을 했지만 비욘세의 무대는  정말로 강렬하고 멋졌다.(비욘세의 그르부는 정말!! 최고다)  두말하면 잔소리인 비욘세의 강력한 퍼포먼스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노장(?)의 귀환,  팝의 요정이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G-Eazy와 합동 공연을 펼치며 아직 죽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의상은 왠지 서커스 무대의상 같아서 개인적으론 좀 아쉬웠다. 좀 개인사로 인해 이슈가 되지 않고 팝스타로서 좀더 활발하고 좋은 활동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보면서 뿌듯했던 DNCE의 수상장면 조나스 브러더스에서 이젠 어엿한 DNCE의 리드싱어가 된 조조나스와

정말 기뻐하는 이진주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올 상반기 내가 가장 즐겨들었던 곡이 DNCE의 Cake by the Ocean 이었기에 더 뿌듯한

느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앞으로 이들의 음악 행보도 상당히 기대하는 바다.






아무래도 그레미와는 다른 성격이기에 장르의 다채로움 보다는 보여주는 공연이 많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지만  그래서 오히려 젊은 이들에겐 더 어필 할 수 있고 참가한 아티스트들이나 관객들이 더 즐길 수 있는 시상식이 MTV 비디오 뮤직어워드가 아닌가 생각한다. (나름 확실한 차별화도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유서는 깊고 권위가 있는 그레미지만 보수적인 성격으로 종종 도마에 오르기도 하니) 그래서인지 시청하는 중간에 어! 저정도 수위의 영상도 나가나?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재미있는건 영상은 그런데 가사는 철저하게 음소거 처리를 했다는 것이다) 어쨌든 이번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도 풍성한 볼거리를 남긴 시상신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하트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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