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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피릿 : 열두 아이돌 보컬들의 자기 진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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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피릿 : 열두 아이돌 보컬들의 자기 진화

imkien 2016. 9. 6. 00:10



JTBC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방송되고 있는 걸스피릿은 아직까지 음악방송에 1위를 해보지 못한 아이돌 걸그룹의 메인 보컬 12명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고 숨겨진 자신의 보컬 능력을 마음껏 뽐내는 기회를 주는 것을 컨셉으로 한 방송입니다.

처음 걸스피릿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개인적으로는 또 경쟁이야? 라는 생각부터 먼저들었습니다, 이유는 한국 아이돌 예능에 왜이리 경쟁이 많은지 가뜩이나 연령대가 낮은 아이들에게 더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경쟁 예능을 통해 누군가는 인지도의 상승을 얻을 수 있고, 이슈가 되면  또다른 스타가 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좌절이 될 수도 있기에 저는 경쟁 예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덕심으로 인해(누군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이 방송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걸스피릿에 출연하는 아이돌 그룹의 보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피카 보형, 러블리즈 케이, 베스티 유지, 오마이걸 승희, 레이디스코드 소정, 피에스타 혜미, 라붐의 소연, 소나무의 민재, CLC의 승희, 에이프릴의 진솔, 우주소녀 다원, 플레디스걸즈 성연 이상 12명입니다. 여기에 소위 구루라고 불리는 선배 가수들인 천명훈, 탁재훈, 장우혁, 이지혜, 서인영이 나와 평가 및 조언을 하고 방청객의 투표가 더해져 순위를 매기는 구도 입니다.


걸스피릿 첫 방송에서 두조를 나눴는데 2위인 스피카의 보형에 의해 B조에 너무 막강한 보컬들이 포진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덕심을 차치하고서라도 확실히 좀더 연차가 있고 데뷔기간이 된 보컬들이 포진한 B조가 더 무게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2회 방영부터 확실히 B조의 퍼포먼스에 무게감이 실리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지요, 그렇기에 아 뭔가 밸런스가 무너진 방송이 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방송에서 이런 밸런스를 맞추는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됩니다. A조와 B조가 함께 파트너를 맺어 합동 공연을 한다든지, 군장병들을 대상으로 한다든지 하는 식의 시도를 말입니다.


이런 시도 속에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보여주는 친구도 조금씩 생겨났고, 전통의 강자로 여겨지는 보형, 유지, 소정의 강세도 굳건했습니다. 거기다 다크호스인 승희(오마이걸)와 케이의 분전도 눈에 띕니다. 물론 보컬 외적인 요소지만 귀엽고 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진솔 같은 친구도 생겼습니다.


사실 걸 그룹의 메인 보컬이라고 한다면 노래를 잘 하기에 메인 보컬 자리에있는 것이고 그만큼 자신의 보컬 실력에 자부심도 갖고 있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나온 12명의 보컬들은 대부분 중소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소속되어 있기에 이슈가 되는 것이 쉽지 않았고

자신들의 끼를 보여주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 보컬들이 이 걸스피릿을 통해 자신이 가진 보컬 실력으로 다양한 장르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것은 출연진 자신에게도 큰 자산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발라드, 트로트, 댄스, 힙합 등등 많은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방송이 끝나고 새롭게 들어간 방송에는 평가 그루들과의 그리고 레전드들과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미는 스테이지가 진행 되었습니다. 여기서도 각 출연진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CLC 승희는 천명훈과 Hit song을 플레이드스

걸즈의 성연은 이지혜와 샵의 백일기도를 불러 좋은 점수를 받고 눈물을 흘려 여린 감성과 경쟁의 무거움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케이같은 경우 탁재훈과 예상치 못한 탱고 조합으로 예능으로 가려진 가수로서의 탁재훈의 모습을 이끌어냈고 더불어 케이와의 만담 케미를 이끌어내어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무대를 갖는다는 것 자체가 참 많은 공부가 되고 또 레전드들의 멘토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스테이지 기획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창하는 성연 양과 신난 진솔 양>


<첫 고득점에 눈물이 터집니다>


<이 방송을 통해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케이 양>


<빰빠빰빠빰 Kiss>



<제아의 특훈 효과?>


<콜라보 지지 1순위 서인영과의 무대>


<왠지 유지양이 더 커보이는 것은 착각일까요?^^ 장우혁의 캔디!!>


이번 주 그러니 내일 9월 6일에 방송되는 걸스피릿 8화에서는 피에스타 혜미가 서인영과 그리고 에이프릴 진솔이 베이복스의 이희진(하필 동명이인이 문제가 된 시점이라) 무대를 꾸미고, 유지는 장우혁과 함께 Hot의 캔디를 꾸밀 예정이며, 라붐 소연은 브라운아이드 걸스의 제아, 소정은 2AM 멤버중 한명과  함께 무대를 꾸밉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보형의 현진영과의 무대도 이번주 방송을 탈 예정입니다. 그들이 스스로 이야기 한 것 만큼 레전드와의 한 무대는 영광이고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번 B조의 콜라보 무대에선 어떤 보컬이 또 다른 틀을 깨고 날아오를지 기대가 되고 걸스피릿 8화  역시 많은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걸스피릿도 이제 방송이 8회차에 접어드는데 어린 친구들이 얼마나 흡수하고 어디까지 발전하는지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 합니다. 비록 이들이 경쟁을 피할 순 없겠지만 이 순간을 즐겼으면 좋겠고, 이들 열두명의 아이돌 보컬의 자기 진화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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