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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커피와 건강의 상관관계?: 디카페인 커피에 관하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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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페인 커피와 건강의 상관관계?: 디카페인 커피에 관하여

imkien 2017. 11. 5. 22:48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어느새 가을도 깊어만 가는 요즘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커피를 무척 좋아합니다, 커피의 그 쌉싸름한 맛이 이 계절과 너무 어울린달까요? 하지만 지나친 커피 섭취로 인한 문제가 있는데 그건 바로 카페인에 관한 문제입니다. 카페인에 과민한 사람들에게 카페인은 그닥 좋은 친구라고 할 순 없으니까요? 그럼 커피는 마시며 카페인 섭취는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디카페인 커피입니다. 오늘은 디카페인 커피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요.



커피와 관련한 이야기에 따르면 1900년대 초, 독일의 커피 상인이었던 Ludwig Roselius는 우연히 커피 콩을 운송 하던 중 바닷물에 커피 콩 빠져서 카페인이 추출된 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Roselius 는 커피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에 대한 최초의 상업적 특허를 내게 되었지요. 그러나 당시 그는 소금물 대신 더 강력한 화학 용제인 벤젠을 이용하여 커피의 카페인을 추출했습니다. 하지만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이 벤젠이 소량만으로도 눈, 피부 및 호흡기에 들어갔을 때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고 있죠, 졸음, 현기증, 두통, 호흡 곤란 등의 증상 말입니다. 심지어 벤젠은 임산부에게 암과 혈액 관련 질환 그리고 태아의 발달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발암 물질입니다.




훗날 이와 비슷한 유독성 용제를 사용한 새로운 양조법이 나쁜 평가를 받은 것도 당연히 놀랄 만한 일은 아닐겁니다.  오늘날 많은 커피 브랜드 회사들이 카페인을 제거하기 위해 보다 안전한 디카페인 방법을 연구했고 그 방법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카페인을 제거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보다 안전하고 발달된 카페인 제거 방법이 도입되긴 했지만 한편 몇몇 연구가들은 카페인의 제거와 함께 커피의 좋은 다른 성분도 함께 빠져 나가는 것이 아닌가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오늘 우리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디카페인의 건강과 관련한 이야기니 본론으로 돌아가서, 과연 디카페인이 건강에 이로울까요? 



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만들지?


일반 원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은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화학 용매를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액체 이산화탄소를 이용하는 것, 마지막 방법은 단순히 물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로스팅하지 않은 커피 원드를 가지고 카페인이 용해될 때까지 담그거나 찝니다. 이산화탄소와 물을 이용한 방법은 화학 물질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용매를 이용한 방법은 에틸아센테이트와 염화 메틸렌(접착제, 페인트, 의약품과 같은 곳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와 같은 합성 화학물질에 의존합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윌리엄 리스텐파트 박사는 스위스 물을 이용한 워터 디카페인 과정이 가장 맛이 좋은 커피를 만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카페인만을 제거하고 다른 커피의 맛있는 성분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규모면에서 대량 생산이 어렵고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는 문제가 있지요. 이러한 이유로 이러한 물을 사용한 방식은 커피 업계의 애플 사라고 불리는 블루보틀(Blue bottle)과 같은 고급 커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디카페인 방법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방법도 카페인을 완전히 제거하진 못합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는 적어도 97%의 카페인이 제거되어야만 디카페인 커피라고 주장하지만 일부 디카페인 커피에는 컵 당 카페인이 3~12mg 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디카페인 커피가 위험하진 않을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나 액체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디카페인 공법이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일부 염화 메틸렌을 이용한 공법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지요. 염화메틸렌을 소량씩 흡입하면 기침, 호흡곤란을 유발 할 수도 있고 더 많이 복용시에는 두통, 메스꺼움, 현기증, 피로감을 유발 할 수 있고 몇 몇 동물 실험에서는 암까지 유발한다는 연구 보고서도 있습니다.


그러나 1999년 FDA에서는 디카페인 커피에 함유된 미량 성분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너무 소량이라고 결론을 지었습니다. FDA는 최종 제품에 0.001%가 넘지 않도록 엄격하게 제한을 하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꺼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어떤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해야 하는거야?


전문가들 역시 디카페인 공정에 사용된 화학 물질에 관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아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 한 디카페인 공정에 대해 알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스텐파트 박사는 커피의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법을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이는 특정 공정에 대한 라벨이 없기 때문에 그것을 소비자가 알아보기에 쉽지 않기 때문이죠.  컨슈머 리포트 고위 정책 분석가인 샬롯 벨레이즈는 소비자가 화학 합성 용매를 사용하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를 원한다면 유기농 보증이 된 커피를 찾아야만 한다고 말을 합니다. 이 유기농 인증을 받은 커피들은 살충제 뿐만 아니라 가공 중에 어떠한 화학 용매도 사용하지 않음을 보증하기 때문이죠.





디카페인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는게 건강에 이로울까?


디카페인 자체는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문제는 디카페인 커피와 일반 커피가 동일하게 건강의 이점을 갖는지엗 대한 여부이겠죠? 사실 이 문제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 역시 이에 대해 정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2014년 당뇨병 관리 저널에 실린 메타분석 결과 하버드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하루에 커피를 한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에 대한 위험이 33%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디카페인 커피나 동일하게 2형 당뇨에 대한 위험도가 감소했지요.




하지만 이 결과에 대해서 디카페인을 선택한 이들이 다른 건강한 생활방식을 영위하고 있기에 이 결과에 대해서 여전히 조심스럽게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결국 일부 연구에서 디카페인 커피과 건강상의 이점과 관련이 있다라는 연구 주장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디카페인 커피가 건강상에 커다란 이점을 지니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분명 지나친 카페인 섭취로 인한 불면증과 과민반응, 두통, 그리고 메스꺼움과 불안감 혹은 혈압 상승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는 확실히 이점이 있다는 점 입니다. 하버드 대학의 에드워드 지오반누치 연구원 또한 카페인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디카페인으로 전환하는 것은 건강한 선택일 수 있다라고 조언을 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만약 지나친 커피 섭취로 인한 카페인 중독 및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을 경험하고 계신 분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로 전환하여 추운 겨울을 달래줄 커피도 마시며 건강도 챙기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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