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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메타크리틱 최고 점수를 받은 최고의 미드는 무엇일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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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메타크리틱 최고 점수를 받은 최고의 미드는 무엇일까?

imkien 2017. 7. 17. 04:57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미드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미드 팬들은 매년 미드 시즌이 되면 어떤 새로운 미드를 만날 수 있을까? 궁금해하고 기대하는 한편 본인이 즐기던 미드의 후속작이 나오길 손 꼽아 기다리고 하죠.  저역시 미드를 좋아하는 미드 팬이고 그렇기에 가을이 다가오면 미드를 볼 생각으로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하지만 미드를 잘 모르시고 미드에 입문하고자 하시는 분들 중에는 어떤 미드를 봐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죠 워낙 미드 분야가 방대하기 때문인데, 그런 분들에게 선뜻 미드를 추천하기도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2000년 이후 메타크리틱(Critics)이 선정한 매년 최고의 미드가 무엇인지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앞으로 제가 포스팅 할 작품들이 개인의 취향과 맞지 않을 순 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이 평론가와 일반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점수를 받았던 작품들이니 어느 정도 작품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작품들일 겁니다.  만약 앞으로 할 포스팅에 나올 작품 중 보시지 않은 작품이 있다면 한 번쯤 찾아서 보셔도 그리 나쁜 선택은 되지 않을 겁니다. 재미있는 점은 몇몇 작품들은 몇몇 시즌을 연속해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아 그해 최고의 작품으로 뽑혔다는 것입니다. 즉 이 말은 몇몇 작품은 말 그대로 현대적인 고전의 반열에 오른 수준이란 것이죠. 과연 그런 작품이 뭐가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죠.





2000년: 소프라노스 시즌 2 (The Sopranos) 



90년대를 마무리하는 99년에 등장하여 07년도까지 이어진 미드계의 전설적인 미드, 마피아 세계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잘 풀어낸 작품 바로 소프라노스 입니다. 이 미드가 등장했을 때 평단과 언론의 찬사는 그야말로 최고였죠. "TV 역사상 최고의 성취"  "이 쇼의 특정 부분만 골라내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작품은 모든 부분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등등의 수많은 찬사를 받았으며 시즌4 프리미어가 기록한 1,300만의 시청자 수는 아직도 케이블 TV 역사상 최고의 기록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이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의 상복도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말 그대로 평단과 시청자들의 사랑 모두를 받은 최고의 미드 중 하나입니다. 당시 메타 크리틱에서  100점 만점 중 자그마치 97점을 받았으며 유저 스코어 역시 10 점 만점 중 9.3 을 기록했습니다. 그냥 보시면 됩니다. 







2001년: 더 오피스(The Office:UK) 시즌 1


영국의 코미디언인 리키 저베이스와 작가 스티븐 머천트가 만든 이 영국 드라마는 미국판이 시즌1에서 혹평을 받은 것과는 달리 당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면서 등장한 미드입니다. (물론 미국판도 후에 인기와 평단의 평가를 동시에 충족하기 시작하지만) 2001년 등장한 이 영드는 모큐멘터리라는 형식을 취해 여러가지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준 드라마입니다. 시트콤이지만 등장인물들의 현실적인 상황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장점이 부각시키기 위한 장치로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린 것이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시즌 1,2에서 각각 6개씩 12개의 에피를 방영했고 나중에 특별 에피 2편이 나와 총 14개의 에피로 구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짧은 시리즈로 끝났지만 이 작품의 작품성은 다른 수많은 시리즈를 자랑하는 작품들을 간단히 찜쪄먹는 수준입니다 


당시 메타 크리틱의 평가는 100점 만점 중 98점이으로 소프라노스 보다도 더 높았습니다. 하지만 유저 스코어에서는 10점 만점 중 8.6으로 소프라노스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시카고 선즈 타임즈가 이 작품에 대해 언급한 평으로는 "비록 조금 빠지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이 드라마의 악센트와 건조한 유머에 익숙해진다면 푹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2002년: 더 오피스 UK 시즌 2


앞서 언급한 영드 오피스가 2년 연속 크리틱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당시 메타 크리틱에서는 이 영드의 시즌 2에 100점 만점 중 93점의 높은 점수를 여전히 주었죠, 하지만 시즌 1보다는 점수가 약간 떨어졌었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점은 시즌 2에서 유저 점수가 10점 만점 중 8.9로 전 시즌 보다 조금 더 상승했다는 점 입니다.  당시 위클리 엔터테인먼트에서는 " 오피스가 가져다 주는 즐거움은 단순히 웃음 뿐만 아니라 완벽하고 섬세한 연기를 보는 즐거움이다" 라고 평했습니다.





2003년: 더 오피스 UK 시즌 3


시즌 3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이 작품의 특별판이 그해 메타 크리틱에서 최고의 점수를 또 한번 차지하여 3년 연속 크리틱 최고의 점수를 받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당시 크리틱에서 이 작품에게 준 점수는 시즌 1과 같은 100점 만점 중 98점이었고 유저 점수는 10점 만점 중 8.2 으로 짧지만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은 이 드라마의 마무리를 잘 해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팬들이 시즌 3을 그렇게 원했지만 시즌 3은 없다! 라고 못 박은 이후 마치 깜짝 선물 처럼 나와준 작품이었기에 더욱더 기뻤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이 드라마에대한 언급을 빌리자면 " 아마도 이 TV 시리즈를 위한 최고의 끝맺음 일 것이다" 라고 했는데 말 그대로 최고의 마무리가 아니었던가란 생각이 듭니다.






2004년: 더 와이어( 시즌3)


미드의 명가 다운 HBO가 내놓은 또 하나의 명작 소프라노스와 더불어 최고의 티비 시리즈 중 하나로 언급되는 작품입니다. 2002년부터 방송하여 08년까지 방송하였으며 볼티모어 빈민가를 배경으로 경찰과 갱들의 대결로 시작하여 다양한 이야기로 확장하여 종국에는 마약 그리고 도시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다룬 드라마로 성장했습니다.  이 작품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어마무시한 사실주의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인 데이비드 시몬은 오랫동안 경찰로 활약한 에드 번스와 함께 이 작품을 썼는데 아무래도 현직에서 일했던 에드 번스 덕분에 수많은 실제 사건으로 부터 다양한 영감을 받았고 그걸 이 드라마에 멋들어지게 녹여 낸 것이 이 작품의 성공 요인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 역시 두말하면 입 아플 수준으로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소프라노스와 함께 역대 최고의 미드 시리즈로 언급되는 이 작품의 크리틱 최고 점수는 시즌 3이었으며 당시 100점 만점 중 98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유저 점수에서도 10점 만점 중 9.5로 늘 함께 언급되는 소프라노스보다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지의 이 작품에 대한 언급을 살펴보면 " 당신이 실제주의를 기울인 TV와 관련한 일을 한다면, HBO에서 만든 이 섬세하고 세밀한 범죄 드라마는 아주 잘 쓰여진 훌륭한 소설처럼 당신을 휩쓸어 버릴 것이다" 라고 했을 정도로 사실주의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칭송 받는 드라마입니다.












2005년: 데드우드(시즌2)


괴물 같은 HBO가 2000년 초반을 먹어치우기 위해 내놓은 드라마 중 하나인 데드우드, 서부극 장르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시원한 서부극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외면 당하고 셰익스피어와 같은 예술 성이 높은 작품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서부극이란 장르로 인해 버림 받은 어쩌면 비운의 작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시즌 3으로 종결되었으며 이야기의 완성까지도 내지 못하고 종영되었습니다. 제작비적인 부담도 이 드라마가 3시즌 종영하도록 하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3시즌 동안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은 좋은 작품입니다.


최고 점수는 메타크리틱에서 시즌 2에 준 것으로 100점 만점 중 93점이며 유저 스코어는 10점 만점 중 9.1 이었습니다. 이 작품에대한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의 평가를 보자면 "데드우드는 최고의 캐릭터들이 이끄는 작품 중 하나이다" 라고 했었습니다.








2006년: 더 와이어 (시즌4)


또 다시 등장한 더 와이어 입니다. 언급했다시피, 몇 몇 드라마는 말 그대로 현대의 고전이라고 불릴 만한 지위를 획득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드라마 더 와이어입니다. 최고의 드라마 답게 또 다시 이 드라마는 메타 크리틱으로 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아들었고 소프라노스와 함께 피터지게 최고의 자리를 두고 싸우는 드라마로써의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당시 이 작품의 시즌 4에 메타크리틱이 준 점수는 100점 만점 중 98점으로 시즌 3과 동일한 점수를 획득했으며 유저 점수 역시 10점 만점 중 9.5점으로 유저 점수 역시 전 시즌과 동일한 괴물과 같은 평가를 받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아쉬운 것은 소프라노스에 비해 이 드라마가 한국에는 좀 덜 알려진 면이 있지 않은가 하는 부분인데 찾아서 보실 수 있다면 꼭 보시길 저역시 추천하는 바 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이 드라마를 극찬한 것으로 유명하죠  US 투데이의 이 쇼의 시즌 4에 대해 " 훌륭하고, 통렬하다, 도시의 부패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이 최고의 TV 드라마로 성취되었다" 라고 했습니다.






2007년: 커브 유어 엔수지애즘(Curb your Enthusiasm) 


2007년까지 최고의 메타크리틱 점수를 싹쓸이 하기 위해 작정한 HBO일까요? 이번에는 시트콤 사상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의 시리즈가 2007년을 접수 합니다. 그 작품은  바로 커브 유어 엔수지애즘으로 번역하자면 "너의 열정을 자제해라" 정도 이려나요? 이 작품과 비견되는 또 다른 시트콤 작품으로는 사인펠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미친 캐릭터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메타크리틱 100점 만점 중 89점으로 시트콤 치고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아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시트콤이란 장르가 어느 정도 시청자들을 모을 수도 있지만 장르적인 한계도 있는 장르라, 이정도의 평가를 받은 것만으로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유저 스코어는 10점 만점 중 8.6으로 평단의 평가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서는 이 작품에 대해" TV 시리즈 중 가장 안정적으로 재미를 주는 시트콤 중 하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2008년: 더 와이어(시즌 5)


돌아왔다면 하면 좋은 평가를 받는 미드 더 와이어의 시즌 5가 08년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길어지면 대부분의 미드가 그렇듯이 그 평가를 꾸준히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더 와이어 역시 경험하게 됩니다. 당시 메타크리틱 평가는 100점 만점 중 89점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임에도 불구하고 더 와이어 이기에 낮은 점수처럼 느껴지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물론 유저 점수는 9.1 점으로 여전히 9점대를 유지했지만 말이죠. 


살롱(Salon)지의 시즌 5에 대한 언급을 살펴보면 "더 와이어의 모든 장면은 세심하게 표현되고 극적으로 우리를 사로잡는다" 라고 했을 만큼 여전히 최고의 작품으로써 평가 받았습니다.





2009년 매드 맨(Mad Men) 시즌 3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물론 위에 언급한 대부분의 작품을 좋아히지만) 매드 멘의 시즌 3편이 09년도 메타크리틱 최고의 점수를 차지 합니다. 계속 되는 HBO의 승승장구에 제동을 건 채널은 AMC였죠. 물론 AMC는 이후에도 좋은 작품을 통해 HBO와 대결 구도를 형성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작품의 제작자가 소프라노스를 제작에도 참여했던 매슈 와이너란 것이죠.


1960년대 미국의 광고계를 중심으로 돈 드레이퍼의 인생 스토리와 여러 광고계 비사를 엿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철저한 시대 고증과 역사적 사실이 잘 접목된 최고의 시대 극 중 하나입니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1960년대의 뉴욕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당시 에미상에서 최고의 드라마를 4년 연속이나 차지한 드라마이기도 하죠.(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드라마로 좀 더 메타 크리틱 점수가 높을 것이라 예상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100점 만점 중 87점이며 유저 스코어는 8.8이었습니다. 타임지에서는 이 작품에 대해 " 모든 것이 이 작품을 풍성하고 매혹적인 시리즈로 만든다, 심지어 어떤한 말을 하지 않아도 " 라고 했습니다. 







2010년: 매드 맨 (Mad men) 시즌 4


역시나 매드 맨 답게 2010년도에도 최고의 메타크리틱 점수를 받은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시즌 4의 점수는 시즌 3 보다도 높은 100점 만점 중 92점을 받았으며 유저 점수도 10점 만점 중 9.0으로 전 시즌보다 양쪽에서 다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시리즈가 계속되는 동안 에미상은 꾸준히 휩쓸고 있었습니다. 뉴스데이에서는 이 작품에 대해 " 당신이 사랑하는 이 클래식에는 모든 것이 있다. 패션, 스타일, 엘레강스, 캐릭터, 미녀, 유머 등등 말이다. " 라고 평했는데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말그대로 종합 선물 세트죠, 특히 시대극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이 정도의 작품도 별로 없을 것 입니다. 




2011년: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시즌 4


아마 제 포스팅을 보면서 왜 이 드라마가 안나오지? 라고 생각하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네, 바로 그 드라마 말 그대로 2010년대에 들어서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 브레이킹 베드입니다. 수많은 미드팬들을 열광 하도록 했던 작품, 화학교사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준 작품 이며, 워킹 데드와 함께 AMC를 이끌었던 작품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소프라노스, 더 와이어와 함께 최고 미드 3대장 중 하나로 언급되는 작품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이 작품에 대해서는 아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소재와 설정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안보시거나 보다가 마신 분들도 좀 있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정말,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도적이란 관점에 관해서 말이죠. 역시나 에미상을 휩쓸다시피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3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그외에 수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메타크리틱은 이 작품의 시즌 4에 100점 만점 중 96점을 주었고 유저 스코어는 9.5점으로 3대장의 다른 작품들에게 전혀 꿀리지 않는 수준을 자랑합니다. 헐리우드 리포터에서는 이 작품에 대해 "TV 시리즈 사상 브레이킹 배드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이다" 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2012년: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시즌 5


역시나 2012년에도 좋은 점수를 받은 브레이킹 배드입니다. 메타크리틱 점수가 자그마치 100점 만점 중 99점으로 역대 최고의 점수를 받아냈습니다. 거기다 유저 스코어 역시 9.7로 과연 이 정도 점수를 받을 작품이 과연 또 나올까? 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납니다!!)  빈스 길리건의 역작이 또 한번 사고를 친 것이죠. 시즌 5를 끝으로 끝난 이 작품은 정말로 최고의 작품이었습니다. 


시즌 5에 대해 " 캐릭터 제작자 빈스 길리간이 창조한 이 아픈 영혼을 소유한  월터 화이트는 TV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서사를 낳았다" 라고 했습니다. 인과응보에 대하여 빈스 길리간이 풀어낸 이 시리즈는 최고이니 꼭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2013년: 인라이튼드(enlightened) 시즌 2


HBO의 코미디 드라마인 인라이튼드가 당시 메타크리틱 최고의 점수를 받았었습니다. 인라이튼드는 불륜인 남자상사에게 버림받고 타부서로 좌천된 대형 기업의 바이어인 에이미가 하와이에서의 재활 생활을 통해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는 다는 내용인데 소소한 하지만 진중한 한 중년 여성의 자아성찰기에 코믹이라는 양념을 얹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게 유명한 미드는 아닙니다. 아쉽게도 저 역시 1시즌 만을 보고 2시즌은 보지 않았거든요. 주연의 좋은 연기와 좋은 각본 등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3시즌을 맞이하지 못하고 시청률에 벽에 막혀 2시즌 만에 종영을 하게 됐다는 것도 아쉬운 점 중 하나입니다. 


메타 크리틱 점수는 2시즌 에서 정점을 찍었는데 100점 만점 중 95점을 찍었고 유저 스코어는 시청률의 부족을 보여주듯 그에 못 미치는 7.6을 마크했습니다.  허핑턴포스트 " 이쇼의 두번째 시즌은 내가 오랫동안 경험한 최고의 스토리중 하나이며 반드시 봐야 한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2014년: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 시즌 4


역시나 2010년대 들어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미드, 원작 얼불노 만큼이나 사랑 받는 미드 바로 왕좌의 게임입니다. 한국에서도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분이 엄청나게 많아서 이 드라마의 다음 시즌이 나오길 학수고대하며 지내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드디어 새로운 시즌인 7 시즌이 시작 합니다. 판타지라는 장르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미드는 각각 주인공들의 좋은 연기와 살아있는 캐릭터 덕에 7시즌을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미드이지요. 웬만한 극장용 블록버스터 급의 연출을 위해 매시즌 6~7천만 달러의 비용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선정적인 부분이나 잔인한 부분도 꽤 있어서 이 부분에서 좀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메타크리틱 점수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고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주역들은 단숨에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메타크리틱 최고점수를 받은 시즌 4는 아마도 피의 결혼식 이후 더 없이 높아진 기대와 그를 충실히 반영한 드라마 덕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00점 만점 중 94점을 받았으면 유저 점수는 10점 만점 중 9.2를 마크했습니다. The Wrap 에서는 시즌4를 가리켜 " 연기는 즐겁고, 영상은 화려하고, 연출은 더없이 놀랄만한 수준이다" 라고 했으니 저 점수를 받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수준입니다.









2015년: 파고(Fargo) 시즌 2


코엔 형제의 동명의 영화 파고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파고가 2015년에는 최고의 메타 크리틱 점수를 받았습니다. 훌륭한 배우들의 열연과 코엔 형제의 그것마냥 잘짜여지 각본과 블랙유머가 이 드라마를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거기다 국내에서 친근한 배우들인 마틴 프리먼, 패트릭 윌슨, 커스틴 던스트, 제프리 도노반 같은 배우들이 나와 미드를 즐겨보셨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미드이기도 합니다. 우연과 우연이 겹쳐져서 발생하는 파국과 그에 휘말려 점점 변해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보스턴 글로브 지에서는 이 미드 파고에 대해 "파고의 새 시즌은 각본, 연기, 연출, 음악, 세트 디자인등 모든면에서 가장 안정적인 TV 시리즈의 모습을 보여준다" 라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습니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시즌 2에서 100점 만점 중 96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유저 점수 역시 9.3 이란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2016년: 렉티파이(Rectify) 시즌 4


앞서 브레이킹 배드가 받은 메타 크리틱 100점 만점 중 99점을 깨는 점수가 나올 수 있을까? 라고 언급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네, 실제 그 일이 2016년에 일어나는데 바로 이 드라마 렉티파이의 시즌 4가 자그마치 100점 만점 중 100점을 마크하는 기염을 토해냅니다. 미드의 제목인 Rectify의 의미는 '바로 잡다' 란 의미인데, 참으로 미드의 내용과도 잘 어우러지는 제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9년전 한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19년을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인물이 과학의 발전으로 그 당시 발견된 정액이 주인공의 정액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증거 불충분으로 감옥에서 나온 이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내용인데 정말이지 연기가 훌륭하며, 연출도 좋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드라마의 제작진이 바로 브레이킹 배드의 제작진이라는 점 입니다. 브레이킹 배드의 제작진이 투입된 드라마가 메타 크리틱 최고 점수를 경신하다니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콜리더(Collider)에서는 "조용한 순간 진실을 안음으로써 그들의 외로움, 불확실성 그리고 극적인 그들의 희망을 우리는 알게 된다" 라고 평가했는데 이 미드를 보지 않은 분이라면 조금 애매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보신 분이라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평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메타 크리틱 100점에 빛나는 미드 렉티파이 어긋나버린 인생을 바로 잡기위한 이야기에 한 번쯤 빠져 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7: 더 레프트오버(the Leftovers) 시즌 3


아직 2017년이 다 가진 않았지만 현시점에서 2017 메타 크리틱 최고의 점수를 받고 있는 미드는  레프트오버 입니다. 원작은 미국의 작가인 톰페로타가 출간한 소설입니다만, 시즌 2부터는 원작과는 차별화를 꾀하고 있으며 이것이 평단과 시청자들에게 상당히 호평을 받게 만들고 있습니다. 주 내용은 갑작스레 전 인류의 2%가 흔적도 없이 일순간 사라져버린 SD(Sudden departure)가 일어나면서 그 이후의 사람들이 이 갑작스런 이별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인데 어찌보면 미스터리물로써 긴장감이 엄청 강할 것 같은데 의외로 그렇진 않습니다. 


인물들의 심리묘사와 내면의 상처에 대해서 그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때문에 좀 지루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로튼과 메타에서 모두 좋은 평을 받았는데 원작과 거의 같은 시즌 1에서 보다 시즌 2 그리고 시즌 3으로 시즌을 거듭 할 수록 그 평가가 높아져 시즌 3에서 정점을 찍은 드라마입니다.


즌 3 당시 메타 점수는 100점 만점 중 98점으로 정말로 높은 점수임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더불어 유저 스코어 역시 9.4로 미드 3대장과 비벼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점수를 자랑합니다. 







휴, 2017년까지 메타크리틱 최고의 점수를 받은 미드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어쩌면 익숙한 미드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텐데, 혹여 이 포스팅에 언급한 미드들을 아직 보지 않으셨는데 볼만한 미드를 추천받길 원하는 시는 분들이라면 상기 미드들을 한번쯤 찾아서 보심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메타크리틱이 최고의 판단 기준이 아닐 지언정 그만큼의 점수를 받는 것에는 또 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니까요. 미드를 보시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


<읽어볼 거리>

2017년 하반기 기대되는 개봉 예정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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