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문준용씨 의혹 특검제안?

어제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취업 특혜 관련 증거 조작에 대한 사과가 있은 후 그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지지율 추락으로 허덕이고 있는 국민의 당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대선정국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박지원씨가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문준용씨와 관련한 특검을 시행해서 국민의당 뿐만 아니라 문준용씨의 의혹에 대해서도 말끔히 규명하자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게 무슨 웃기지도 않는 소리인지, 이미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특검을 왜하나요? 어디서 이런 더러운 물타기 수작을 하는건지 지금까지 그런 조작된 정보를 근거로  괴롭히고 못살게 군 것에 대해  먼저 문준용씨와 국민들에게 사과를 했다면 그 사과에 따른 진정성을 지닌 모습을 보여줘야지 무슨 특검이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특검에 대해 거론하면서 저쪽에 여전히 문제가 남아있다 라는 식의 물타기를 해서 본질을 호도하려고 하나본데, 그냥 검찰의 조사만 받아도 충분하고, 이미 그쪽에서 조작이라는 이야기와 이유미라는 당원이 윗선의 지시로 한 일이라는 주장을 한 카카오톡도  뉴스룸에서 보도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유미씨가 단독으로 조작했다고 국당은 주장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고요. 

하지만 누가봐도 단지 이유미라는 당원 혼자서 그런 조작을 한다?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얼마나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이 강했으면 자신의 친척을 이용해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문준용씨와 함께 다닌 것처럼 꾸며서 조작까지 할까요? 아무 이권도 없이? 사람은 그렇게 쉽게 이권 없이 움직이는 존재가 아닙니다. 무조건 위험을 무릅쓰는 존재가 아니지요. 어제 보도된 JTBC 만봐도 이유미씨 역시 그러한 모습을 보입니다. 

"모위원장의 지시로 만들었는데,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되었다, 당에선 아마 사과문을 발표하고 출당 조치를 할 것이다, 당이 당원을 케어하지 않는다" 

<이유미씨 카톡 내용>

이 카톡의 내용 처럼 국민의당은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유미씨는 문준용씨에대한 허위 제보를 한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이유미씨를 이용한 꼬리 자르기가 아닌 이 조작적이며 악의적인 범죄와 관련된 국민의당에 대한 철저한 조사지, 피해자인 문준용씨에 대한 조사가 아닙니다. 심지어 조중동등의 보수 언론에서도 검찰 조사가 죄여오자 이것에대해 사과한 국민의당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를 보면 과연 문준용 의혹 조작에 대해 지도부인 박지원 안철수 등이 몰랐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는 내용이 어제 실렸습니다. 

이처럼 누가봐도 저것이 개인의 일탈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죠. 그리고 이전 포스팅에도 썼다시피 그 증거가 조작이 되었는지 정말 신빙성이 있는지 먼저 사전에 명확히 체크하고 확신이 생겼을 때 의혹을 제기해야 하는 것이지, 한 나라에서 정치를 한다는 인물들이 그 증거에대하여 제대로 된 조사도 하지 않고, 진위도 확인하지 않은 채 정치공세에 이용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어떤 악의적인 도구로써 사용했다는 생각밖에 할 수 없는 것 입니다. 말 그대로 정치공작 수준인 것이죠.

이런 정치 공작수준의 잘못을 저질러 놓고서는 특검 운운한다는게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것인지, 그리고 국민들은 그런 말에 속지 않는지 당사자인 국민의 당만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저 국민의당은 자중하며 자신들이 사과한 그대로 국민들 앞에 납작 업드려 겸허하게 검찰의 조사만 받으면 되는 것 입니다. (입털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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