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 오버 부킹문제일까 인종차별일까?

미국의 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사와 관련해 또다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문제란 일요일 시카고를 출발하여 켄터키 루이스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에서 벌어진 일로, 유나이티드 측에서 이 비행기편에 급하게 4명의 자사 직원을 태워야 한다는을 알게 됐는데, 이미 표가 매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유나이티드 쪽에서는 탑승구에서 수속을 밟고 있는 승객들에게 자발적으로 지원 해주는 이들에겐 800달러의 보상을 할테니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제안을 했으나 이 제안에 누구도 응하지 않았고 승객들이 착석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측에선 이미 착석한 승객들에게도 제안을 했고 당연히 착석한 승객들은 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유나이티드는 직원을 통해 컴퓨터로 무작위 네명을 뽑으라고 지시를 했고, 승객 중 한명이 자신은 의사이고 다음날 진료를 꼭 해야하는 환자가 있기에 내릴 수 없다라고 거부 의사를 표하자 유나이티드 항공측에서는 항공 보안관을 호출하였고 승객과 몸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항공기 밖으로 끌어내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이 승객은 얼굴이 피투성이 된 채 이 비행기에 재 탑승하게 되고 비행기는 곳 이륙했다고 하는데, 문제는 출발이 2시간이나 지연되었고 이렇게 승객이 피투성이 될 정도로 몸싸움이 있었는데도 유나이티드 항공 측에서는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고 그저 사소한 오버부킹(좌석이 꽉찬 상황: 만석)에 의한 문제라고 성명을 냈다는 것입니다.

<의자 손잡이에 심하게 머리를 부딪히기까지 합니다ㅜㅜ>

그런데 그들 말처럼 가벼운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언론에 보도 되고, 잇따른 제보가 올라오면서 큰 문제로 비화되었고, 미국의 대형 커뮤니티인 레딧에서도 이문제로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가볍게 성명을 낸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사과문을 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과문 또한 제대로 된 사과문이 아닌 우리 사과했다 라는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는 다는 이유로 현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과문에 해당 승객에대한 직접적인 피해 사실에대한 언급과 사과가 없이, 그저 승객들을 재배치(내렸다가 태운 것: Re-accommodate)한 것에 관해 죄송합니다 라는 식의 사과만이 있을 뿐입니다. 자신들이 승객에 대해 물리력을 행사하여 피해를 주었고 다른 승객들이 2시간이나 지연되게 한 것에 대한 적절한 사과가 전혀 없습니다. 이로 인해 Don't fly United 라는 이야기가 미국 온라인 상에서도 급속도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함께 탔던 승객들의 새로운 증언들이 나오고 있는데, 실제 오버부킹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무작위 추천으로 뽑은 것이 아닌 철저히 인종 보고 뽑은 것이라는 증언으로 빈자리도 있었다는 증언이 나온 것 입니다. 

<저들은 그의 인종을 보고 선택한 것이다. 그의 좌석 옆은 비어있었다!!!>

소송의 나라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것이 참으로 어처구니 없습니다. 사실 이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인종차별 문제나 승객에대한 대응 문제가 한마디로 뭐!!! 같기로 유명한 항공사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이 항공사에 대한 악평이 자자 하죠. ( 아메리칸항공과 에어캐나다 까지 더해서!! 3대 최악 항공사!의 명성을 지난 항공사입니다)

비단 이번 뿐만 아니라 예전에 승객의 기타를 부순적도 있고 그들의 할로윈 파티 복장에 아시아나 항공관련하여 조롱하는 명찰을 달아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차고 있는 명찰을 잘 살펴보시죠>

 이들은 아시아나 항공 사고와 관련해서 피투성이 분장과 찢어진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며, 거기에 Ho lee fuk(Holy Fu**), Sum Ting Wong(something wrong: 뭔가 잘못됐어, Wi Tu Lo(we are too low: 고도가 낮아) 란 당시 대화를 비하하는 명찰을 달고 있었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복장과 조롱을 하는 태도에 당시에도 (2013년) 엄청나게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는데, 이번에도 또 인종차별적인 사건을 일으켰기에 정말 용서가 되지 않는 다는 것이 대부분의 네티즌 의견이고 정말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극단적인 이야기 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자유와 평등을 사랑한다고 떠벌리고 인종차별을 배격한다고 떠벌리는 나라에서 매년 인종차별 문제가 일어난다는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고, 여전히 이런 문제가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제대로 이번에 본때를 보여주어 이런 짓을 한 머저리 같은 회사가 발 붙이지 못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고객이 왕은 아닐지언정 정당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은 지극히 상식이니까요!!)

http://video.cnbc.com/gallery/?video=3000608912

<실제 상황 영상 링크입니다>

https://twitter.com/tabuhasna/status/851504588717002753

<재탑승후 트윗 영상입니다>

*폭력적이며 선혈이 낭자한 모습이보이니 클릭시 주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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