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발병, 그 진단과 예방책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미즈메디 병원에서도 로타바이러스가 발병했다는 소식입니다. 아무래도 로타바이러스가 영유아와 관련한 바이러스이기떄문에 출산한지 얼마안되셨거나 아기를 양육중이신 분들께서는 신경이 곤두설만한 뉴스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로타바이러스란 무엇일까요?

 로타바이러스란 전세계적으로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병으로 급성설사병 위장관염 중 가장 흔한 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전파 경로는 대변 그리고 입을 통해서 감염되고 일반적으로 24시간에서 72시간까지의 잠복기를 가진다고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아기들의 증상은 보통 구토와 발열 증상과 더불어 묽은 물설사를 계속 하게되어 로타바이러스에 감연된 아기의 탈수를 초래하기도 하고 이것이  심하면 사망까지 이른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실제 의료체계가 잘 갖추어진 선진국이 아닌 개발 도상국에서는 이 로타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하는 유아가 매년 꽤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전세계적으로 영유아에게 발병하는 질병으로 개발도상국 혹은 선진국 가릴 것 없이 5세미만의 영유아가 설사증으로 입원했다라고 하면 그중 3분의 1이 이 로타바이러스와 관련되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로타비이러스로 인한 사망빈도 지도: 대부분 개발도상국에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로타바이러스의 치료법이 수분을 계속해서 공급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현재로선 존재하지 않고 있단 것 입니다. 그렇기에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맞는 것 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타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처럼 바이러스의 유형이 계속 달리지고 있기에 중복 감염 역시 흔히 일어나고 있고 개인 위생만으로 예방하기엔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한국의 경우에도 지역별, 시기별로 매우 여러 유형의 로타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봄철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진단 검사

로타바이러스에 대한 진단은 항원검출 라텍스 응집법, 로타바이러스 특이 유전자 검출법, 전자현미경 관찰 등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현미경 관찰은 너무 고가이기도 하기에 잘 사용되지 않고 면역진단법이나 로타바이러스 유전자 검출을 위한 PT-PCR 법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라텍스 응집법 또한 상용화된 제품이 존재하고 이용도 간편하여 짧은 시간 안에 쉽고 빠르게 진단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민감도가 좀 낮다는 단점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 로타바이러스 치료 및 백신은?

WTO(세계 보건기구)에 의해 로타바이러스는 가장 먼저 퇴치해야할 전염성 질환으로 지정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특별한 예방법 혹은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고 개인 위생으로 차단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사전에 아이들에게 맞추는 것입니다.(정확히는 복용시키는 것 입니다)

<백신을 복용하는 아기>

  

<로타텍과 로타릭스>

로타바이러스 백신으로는 로타릭스(GSK)와 로타텍(MSD)이 존재하며 일반적으로 생후 2개월,4개월 그리고 6개월에 즉 총 3회 접종을 합니다. 이는 8개월이 지나고나면 이 백신의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맞지 않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백신들은 둘다 주사용이 아닌 경구용으로 미리 미리 아이들에게 먹이시는 것이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대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비용이 25만원에서 많게는 35만원정도로 서민 가정에는 꽤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가격이라는 것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좀더 비용에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법을 고민 해봐야 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비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가급적이면 시기에 맞추어 꼭 아이들이 백신을 복용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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