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Kien's story

연합뉴스 젊은 기자들의 성명서, 부끄러움은 왜 늘 그들의 몫인가 본문

All My Concern/Media,Society

연합뉴스 젊은 기자들의 성명서, 부끄러움은 왜 늘 그들의 몫인가

imkien 2016. 12. 21. 23:16

최근 종편방송인 JTBC의 뉴스룸의 인기는 가히 대적할만한 상대가 없다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는 지상파인 KBS,MBC,SBS등이 제대로 된 언론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고 더불어 세월호부터 시작된 JTBC의 공정 방송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한때 MBC는 최고의 뉴스로 공정한 보도로 KBS와 함께 쌍벽을 이루거나 오히려 능가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MB 정권과 박근혜 정권을 지나오며 이제는 망가질대로 망가져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어용 언론사처럼 되고 말았죠. 


특히 이번 탄핵정국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방송사 로고도 달지 못하고, 방송했는데, 이는 MBC 로고를 보면 사람들이 취재를 거부하거나 그들에게 야유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한때 손석희 사장이 있었던 곳으로 백분토론, 시사매거진2580, PD 수첩등 굵직 굵직한 시사프로그램등을 통해 사회의 여러 부조리나 정권의 잘 못된 점등을 드러냈던 MBC는 이제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로고 뗀 MBC, 언론의로서의 신뢰성, 공정성도 떼어버렸습니다>



더불어 KBS역시 청와대의 입김에 좌지 우지 된다는 것과 내리꽂는 인사로 인해 말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최근 내부에서 자성의 소리가 나오긴 하지만, 그들의 소리로 크게 바뀐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기자라는 것이 왠만한 소명감이 아니면 참 감당하기 쉬운 직업은 아닐 것이기에, 이들은 나름 취재를 통해, 언론의 중립성 실현과 사실의 전달 및 국민들의 여론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에 자부감을 느낄 것 입니다.


그런 그들이 이제는 신뢰받지 못하고 있으니 아마 자괴감이 장난이 아닐테지요. 그렇기에 지금같은 정국에서 조차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기자라고 부르기란 어려울 듯 합니다. 오늘은 연합뉴스 소속 기자들이 내부의 불공정 보도와 불공정 인사에 대해 비판하는 성명서을 냈습니다.



이들의 성명서를 살펴보면, 기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관련 취재 기사를 데스크가 엉망으로 만들었고, 국정교과서에 대해 단일교과서라고 쓰라는 지시가 내려온 점등에 대해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출근길이 두렵고 퇴근길이 부끄럽다. 늘 부끄러움은 왜 자신들의 몫이어야 하느냐라는 비참한 심경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네, 얼마전 MBC 권혁철 이사는 자신이5% 소수라면 자랑스럽게 소수를 할 것이다란 소리를 했고, MBC의 대주주인 방무진의 고영주 이사장은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다 동원된 사람이며, 시민들은 없다"라는 어이없는 소리를 했고, KBS 고대영사장은 현장에서 질문을 받은 보도본부장에게 대답하지 말라며 소리를 치는 패기있는(?)을 보여주는등, 친정권적인, 아니 언론인으로서의 모습은 단 1g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들로 일관해오고 있습니다.


<고대영의 패기>


<동원? 자신의 수준으로 국민들을 보는 패기>



또한 이들 언론사들은 모두 불공정 인사의 모든 것을 보여주었고, 잘 나가던 시사프로그램등을 망치거나, 한직으로 좌천 시키는등의 전횡을 일삼았습니다. 이는 청와대나 국정원에서 보여준 모습 그대로를 답습한 모습이죠.


그나마 연합뉴스의 젊은 기자들이 3년간의 공포정치로 망가진 연합뉴스, 믿고 거르게 된 연합뉴스는 경영진이나 간부들의 것이 아닌, 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고자하는 젊은 기자들과 독자들, 그리고 더 나아가 시민들의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외치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이참에라도 그들이 바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고, 꼭 그들이 원하는 언론사로 거듭날 수 있는 작은 초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분명 힘들고 어렵겠지만 그래도 젊은 시절 손석희 사장이 그러했던 것 처럼, 최소한 몇몇의 언론인으로서의 확고한 정체성을 가진 분들이 있어주어야, 이상호 기자같은 분들이 해고를 당하더라도, 끝까지 싸워주었기에, 그마나 지금같은 상황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니까요. 그렇기에 이번 연합뉴스의 기자들이 낸 성명서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바 입니다.





If this post help you, Plz Push Heart: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