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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편지에 대한 박사모의 반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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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편지에 대한 박사모의 반응

imkien 2016. 12. 18. 16:17

어제에도 거리에는 소위 박사모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탄핵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했죠, 경찰 추산 3만(?)이라는데, 실제론 뭐, 그냥 할 말이 없습니다. 그들이 하는 짓은 정말 논리도 없고, 정의도 없는, 마치 맹목적 사이비 신앙과도 같은 모습인데, 최근에는 국내 언론들은 다 종북이기에 자신들을 취재하러 오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며, 서울에 있는 외신들에게 전화를 해서 그들을 곤란케 하고 있기도 하답니다.(여러모로 국위선양? 하고 계시군요)


이들에겐 오직 박정희 일가 외에는 다 종북인가 봅니다. 아니 박정희일가에게 반대하면 다 종북이려나요? 그렇게 종북이 많으면 이미 이 나라는 통일이 되었겠네요. 참 어떻게 저렇게 맹목적인지 정말 지극히 평범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겐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최근 이런 박사모의 카페에 대통령 후보가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 라는 글이 올라왔고 이를 본 이들은 그 편지를 보낸 이가 누군지 정확히 언급하지도 않았는데, 김정일에게 공손히 위원장님 이라 표현 한 것과, 북남이라는 표현 등을 보자 마자, 야권의 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들먹이며, 빨갱이라고 매도하고, 심지어 단두대에 올려야 한다는 우습지도 않은 말들을 쏟아내며 댓글 달기에 바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편지는 박근혜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보낸 편지였던 것이죠. 계속해서 욕하다, 그래도 신문을 보는 양반이 있었는지, 이것이 박근혜가 쓴 것이라고, 퍼다 나르지 말라고 했고, 몇몇 박사모 회원들 역시 박근혜가 보낸가 맞다고 했지만, 또 몇몇 회원들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이런건 조작 혹은 대필일 것이라며 정신 승리를 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북 몰이 하던것이 그래도 창피했는지, 빨리 글을 내리고, 묻읍시다 라고 댓글을 남긴 회원도 있었는데, 자신들이 인정할 수 없는건 저렇게 철저히 외면하고,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 박사모의 모습인 것 이겠죠.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께서 보내셨다는 종북논란 서한의 전문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님께 드립니다.

벌써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무더위를 느끼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위원장님을 뵌지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위원장님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위원장님이 약속해주신 사항들은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하나됨과 진한 동포애를 느끼게 했던 "2002년 북남 통일축구경기"를 비롯해서 북측의 젊은이들이 유럽의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북측 장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계획들이 하나씩 실천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천보 전자악단의 남측 공연' 및 평양에 건립을 추진했던 "경제인 양성소" 등이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이런 부분들을 협의해가기 위해서 유럽-코리아재단의 평양사무소 설치가 절실하며 재단관계자들의 평양방문이 지유로와 질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동안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실천되었던 많은 사업들을 정리해서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살펴보시고 부족한 부분이나 추가로 필요하신 사항들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재단과 북측의 관계기관들이 잘 협력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위원장님의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북남이 하나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저와 유럽-코리아재단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과를 맺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꾸준히 사업을 추진하여 위원장님과의 약속한 사항들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또한 위원장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



네, 아주 공손한 박근혜 대통령의 서한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국민들에게 좀 그렇게 공손한 모습을 보이고,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그렇게 공손하게 좀 대하면 훨씬 좋았을텐데) 박사모에게는 북괴의 수장에게 이런 서한을 보냈다는 것이 납득이 안가는 일이겠죠.  하지만  뭐 사실 놀랄일도 아닐 겁니다. 왜냐면 2005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 워딩을 보면 저런 서한이 충분히 이해가 가기 때문입니다.



네, 그렇게 북한은 주적이고, 야당에 대해서 종북 몰이했는데, 본인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합니다. 누가 종북일려나요?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 및 200만이 넘는 촛불 시위한 국민들을  그렇게 종북 몰이하던 박사모는 왜 박근혜 대통령의 이런 모습에 일언반구도 안하고 뭍으려 하는 것일까요? 그들이 실제로 보수적인 가치가 있어서거나, 국가를 위해서 라기 보다는 한 가문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이비 신도와 같기 때문 아닐까요?


부디, 정신들 차리시고, 괜히 다른 국민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길 바랍니다. 나이먹고 아집으로 똘똘뭉쳐서 다른 국민들의 앞길 가로 막지시기 바랍니다!!!(당신들의 대통령님과 함께 말입니다)


<탄핵 정국 관련 읽어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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