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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한 친환경 (Chic Eco Friendly ) 데님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imkien 2016. 10. 1. 00:46

데님, 즉 청바지 좋아하시나요? 저는 데님을 좋아합니다. 뭐 저 뿐만이겠습니까? 데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패션 아이템일텐데 말이죠. 전서계인들이 정말로 사랑하는 이 청바지가 어디서 기원했는지 아시나요? 미국이라고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알고 계신데, 사실 데님의 원산지는 유럽입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청바지 즉 blue jeans 이란 단어도 유럽 언어에서 온 것이 변형되어 형성된 말이죠. 데님은 전통적으로 질긴 Serge de Nimes Twill fabric 혹은 de-Nimes 라는 직물에 인디고 염료를 통해 파란색으로 염색되었습니다. 네, 바로 여러분과 제가 알고 있는 그 데님(denim) 이란 말이 바로 여기서 온 말이죠.


Jean 라는 단어는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가 면화와 린넨을 섞어서 만든 직물인 Genoa 라는 단어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리고 이 직물을 프랑스어로 Genes 라고 불렀죠. 유럽에서 미국으로 대규모 노동자 계층이 이주를 하면서 이 유럽의 전통 노동자 의상은 새로운 나라에 기쁘게 적응을 했습니다.


하지만 윤리적인 패션 운동이 일어나면서 청바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데님 염료가 얼마나 환경에 유해한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토지가 청바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오염되는지에 대한 지적이 일어났죠. 


그래서 오늘날 많은 청바지 브랜드들이 리사이클링 재료를 통해 청바지를 만들거나 오래된 청바지를 새로운 패션으로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운동으로 인해 물의 사용과 이산화 탄소 배출도 급격히 줄일 수 있게 되었죠. 


뭐 데님의 원류와 현대의 친환경적인 에코데님의 흐름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던 이유는 이런 배경을 아셔야 왜 친환경 데님 브랜드들이 뜨고 있는지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Super Eco Friendly 데님 브랜드들을 살펴볼까요?



1. Joe's Jeans (조스 진)


조스 진 하니까 왠지 상어나? 혹은 떡볶이가 생각나지만 엄연히 각광받고 있는 청바지 브랜드들 중 하나입니다. 이 브랜드는 모든 반항정신에 대한 이미지를 대변하는 브랜드입니다. 단 환경에 대해서만 예외라지요,  조스 진은 대부분의 청바지 브랜드들보다 적은 물을 소비하고, 책임있는 생산방법을 사용합니다.


 특히 모든 더럽고 독성있는 염료를 사용해 많은 직원들을 상하게 하거나, 물고기들이 죽게 하는 것을 엄격하게 피하고 있는 그야 말로 친환경적이고 시크한 데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스 청바지

Joe's Jeans

조스 진 청바지





2. AG Jeans (에이쥐 진)

Adriano Godlschmied 의 약자인 AG를 딴 이 청바지는 사실 와!!완전 멋져!!!(Gorgeous) 를 줄인 말일 지도 모릅니다. 이 브랜드의 청바지들은 언제나 갖고 싶게 만드는 멋진 디자인을 선보이기 때문인데요, 유니크한 디테일과 최신 유행의 색조에 유연한 소재까지 정말 잘 만든 청바지이고 탐스러운 데님입니다.  AG Jeans 의 모든 상품들은 오존 테크놀로지를 사용해서 생산되는데 이 기술을 통해 물의 소비와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AG 진

AG Jeans


더불어 이 브랜드는 물과 관련해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데요 깨끗하고 안전한 마실물을 저개발 국가에 공급하는 자선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디자인 만큼 훌륭한 청바지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멋지죠? :D


3. Monkee Genes (몽키진)


몽키진은 윤리적 브랜드로써 아주 좋은 롤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상표는 스스로가 일반적인 자본주의, 이익을 추구하는 상표에서 노동착취 그만이라고 부르는 자선 무역으로 바꾸었습니다.  이 브랜드는 여러분의 엉덩이만 빵빵하게 지원하는게 아니라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까지 여러모로 지원하는 브랜드가 되었죠. 모든 넷 이익은 환경에 대한 의식을 고양하는 학교나 대학들의 캠페인 지원에 사용됩니다. 햐, 정말 멋진 브랜드 아닌가요? No blood, No Sweat, No Tears 정말 멋진 문구 아닌가 생각합니다!!! 

몽키진

몽키진 청바지




4. G Star Raw (지스타로우 진) 


지스타로우 청바지는 물을 마구 마구 소비하는 것이 얼마나 안좋은지에 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청바지 브랜드랍니다. DDT를 사용하지 않은 면화와 Bionic Yarn(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직물)를 지스타로우 라인에 사용하고 있고 그들의 Raw는 지속가능한 유기농 코튼을 사용하고 있죠. 이런 그들의 노력은 살충제와 비료의 사용을 감소시켰고 좀더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서 공헌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게다가 조금의 품질이나 디자인 그리고 안락함의 하락도 없이 말이죠.


사실, 어떻게 스타일리쉬 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 브랜드의 뒤에는 그 유명한 패럴 윌리엄스가 버티고 있는데 말이죠? 


지스타로우 청바지

지스타로우 진



5. Nudie Jeans(누디 진)


네, 바로 그 누디진입니다. 한국에서도 꽤나 인기 있는 청바지 브랜드 중 하나죠. 누디진의 모토는 느린 패션 입니다. 누디진은 여러분의 청바지들을 무료로 계속해서 수선함을 통해 이 모토를 지켜나가고 있죠. 이 브랜드는 꽤나 환경의식이 높은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유기농 코튼을 사용하고 FWF(Fair Wear Foundation)을 지원하고 있고 직물 산업의 노동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역시나 착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누디 진 청바지

누디 진




 

6. Kuyichi (쿠이치)

이 초절정 섹시 브랜드는 아주 좋은 퀄리티의 청바지입니다. 이 브랜드 역시 환경에 관해 여러모로 신경쓰는데, 재활용 면, 플라스틱 병 그리고 대체 재료들을 가지고 제품을 만들고 있죠. 예를 들면 대바나 생분해성 섬유같은 것들 말이죠. 이런 재료들을 가지고 아주 쿨하고 멋진 곡선의 데님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 바로 쿠이치 청바지 입니다. 


쿠이치 청바지



7. Nobody Jeans (노바디 진)


네, 이 오스트레일리아의 청바지 브랜드는 아주 아주 섹시하죠, 그리고 스스로가 그걸 압니다. 이 청바지는 굴곡진 한쌍의 다리를 가진 청바지에 아주 태연하게 다리를 집어넣는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진 청바지입니다.  이 브랜드를 구입하는 여성들은 아마도 윤리적인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고 있는 사람들일 겁니다. 


이 브랜드를 입는 다는 것은 공정한 임금과 좋은 노동환경을 제공하는 브랜드의 옷을 입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충분히 자랑스러워 하며 입어도 된다는 의미죠, 그리고 헐리우드 스타들이나 한국에서 미란이라고 불리는 미란다 커 역시 자주 입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노바디 진

nobody jeans



8. H&M with Jeanologia 


에이앤앰은 한국에도 진출해있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SPA 브랜드입니다. 이 H&M이 스페인의 데님 컨설던트사인 Jeanologia와 함께 스타일리쉬한 데님 콜렉션을 만든 것이 바로 이 브랜드 입니다. 이 브랜드는 좀더 지속가능한 재료와 깨끗한 제조 공정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지요. 


이 데님의 생산라인은 다른 데님 회사들 보다 56%의 물과 58%의 전기를 덜 사용해서 상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 아주 멋진 브랜드 입니다. 더불어 성인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데님이라는 모토로 패밀리 데님 룩을 선보이고 있으니 데님을 사랑하는 가족이라면 이 브랜드를 사랑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H&M jeans


H&M






자, 윤리적인 청바지 브랜드에 관해 알아봤는데 어떠신가요? 평소에 알고 계신던 브랜드도 있으셨을테고 모르던 브랜드도 있으셨겠죠? 한국에도 이런 윤리적인 기업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긴한데, 아직은 좀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기업이 혹은 브랜드가 혼자 잘나서 유명세를 타거나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님을 기업스스로가 자각을 하고 사회에 공헌하고 좀더 지속가능한 재료를 개발하여 환경에 대한 나쁜 영향을 줄여가는 것, 어쩌면 기업을 사랑해주는 브랜드를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당연히 돌려줘야 할 것들이 아닌가 라고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윤리적 기업들이 생겨나서 더 나은 미래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을 끝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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