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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지진 발생: 지진의 진도와 피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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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지진 발생: 지진의 진도와 피해

imkien 2016. 9. 1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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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지역에 5.1 규모의 지진이, 그리고 여진으로 5.9의 한반도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지진에 대한 피해를 입은 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진의 규모에 대한 감이 오지 않을 겁니다. 이번 5.1 정도의 규모가 어느정도인지 그래서 직접 체감한 경주 지방 시민 분들 외에는 또 모르기 쉬운데 그래서 진도와 피해에 관해 적어 보려고 합니다.



진도 0 : 진도 0은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수준 이고 오직 지진 계측 기계만이 감지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진도 1 : 건물 안에 있는 사람 중 일부 예민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도입니다.


진도 2 : 건물 안에 있는 다수의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기 시작하며 천장에 매달려 있는 전등들이 약간 흔들릴 정도의 진동입니다.


진도 3 : 건물 안에 있는 대다수가 진동을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들이 부딪혀 소리를 낼정도의 흔들림이 있습니다.


진도 4 :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고 상당한 공포감이 들기 시작하는 진도 입니다. 물건들이 크게 흔들리고 안정감이 없는 물건중 일부가 쓰러지기 까지하는 진도 입니다.


진도 5(약): 많은 이들이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안전을 위해 피하거나 숨으려고 하는 단계의 진도입니다. 안정감이 없는 물건은 대부분이 쓰러지고 창문의 유리가 떨어지거나 깨지기도 합니다. (오늘 초기 경주 지방에 발생한 진도가 여기에 속합니다) (경주내 상가 진열된 물건들이 떨어졌다는 제보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진도 5(강) : 아주 큰 공포를 느끼고 텔레비전 같은 가전 제품이 떨어지고 담이 무너지거나 달리가 갈라지거나 무너지기 까지 하는 진도 입니다.  (오늘 경주 지방의 여진이 이 정도의 진도에 해당합니다.) 실제 영일교가 갈라지고, 대전에서는 건물에 금이가도 했다는 제보가 이따르고 있습니다.


진도 6(약) : 많은 건물들의 외장재가 떨어져 나갈 정도의 진도입니다. 창문이 파손되거나 낙하하여 인명 피해가 발생 할 수 있는 수준이고 내진성이 약한 목조 건물들은 무너지는 경우도 있는 수준입니다. 또한 지면이 갈라지거나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진도 6(강) : 대다수의 건물에서 벽의 타일이나 외장재가 떨어져 나오고 창문의 유리가 깨져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내진설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지거나 갈라지기 시작하는 수준의 강도 이고 지면또한 갈라지며 산사태가 강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진도 입니다. 


진도 7 : 내진 설계가 잘되어 있는 건물이라고 해도 기울거나 크게 파손될 수 있는 수준으로 이 수준의 진도에선 아예 지형 자체가 변화 하기도 합니다. 심하게 땅이 갈라지거나 산사태 및 쓰나미가 올 수 있는 진도로  엄청 강한 진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진도 8이상은 역대 얼마 있지도 않았고 이정도의 규모는 2011년 일본의 도호쿠 대지진(8.9: 사망자 18,182명)와 아이티 대지진(7.0: 사망자 22만 명 이상) 정도가 2000년 대 이후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두 대지진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지진들로 꼽히는 대지진 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손 쓸수 없는 수준의 것입니다.) 물론 역대 최대 규모는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9.1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진

<아이티 대지진>

아이티 대지진

도호쿠 대지진

<일본 도호쿠 대지진: 말그대로 폐허 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진도별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아봤는데요, 국내 지진설계는 규모 5.5∼6.0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이정도로는 미흡한 것 같습니다 왜냐면 한국에서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는 빈도가 점차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문제는 그래도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는 최신 대형 고층 건물들이나 현대식 건물들 보다  전체 건축물의 80∼90%를 차지 하고 있는  소규모 건축물과 오래된 건축 물들입니다. 이들 노후된 건물 부터 먼저 내진 설계에대한 대책이 필요하고 보수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어쩌면 오늘 경북 경주 지역의 지진으로 인해 한국도 지진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 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정도 규모가 일회성일 수도 있지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진도가 센 지진의 발생 빈도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드시 내진 설계 및 지진 대책에대한 시스템에 대한 제대로된 토의와 고찰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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