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Kien's story

Peanuts: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이야기 본문

Store of Knowledge

Peanuts: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이야기

imkien 2016. 8. 8. 18:44


Charles M Schulz

 

어린시절 보던 만화 중에 좋아하던 만화가 바로 The Peanuts 였다.

이 만화는 어린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여타 다른

만화와는 다른 독특한 감흥을 내게 불러일으켰는데 그 이유를 처음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이 만화를 다시 접하며알게 되었다.

이 만화의 시작은 1947년으로 한국이 광복을 되찾고~ 제2차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되고

우리나라 문제가 UN에 상정되는 시기였으니

내가 본 시점에서도 이 만화는 정말 초장기 연재 중이었던 것이다.


The Peanuts는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의 시니컬하면서도 때론 따뜻한 인생이야기(?)를 중점으로 하는 만화이다.

제목인 Peanuts는 '하찮은, 가벼운'의 의미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만화를 표방하기 위해 정했다고 하나

정작 작가인 슐츠는 이 제목을 싫어했다고 한다.(그는 그의 작품을 전혀 하찮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일 지도!!!!)

정작 그는'Good Ol' Charlie Brown' 혹은 'Charlie Brown'이라는 제목을 쓰고 싶어 했지만

유나이티드 미디어에 의해 제목은 멋대로 '피너츠'로 정해져버린게 된 것이다.


작가인 슐츠는 생명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해서 2차 세계대전에 참전시에도

극도로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일을 하지 않으려고했다고 한다.

(심지어 강아지가 다칠까봐 포병임에도 포를 발사하지 않았다고 하니 같은 편입장에선 ..고..고..문관?)


슐츠는 2000년 작고 하기 전까지 이 만화를 연재했는데

그의 작고 후 한달 후인 1월에 이 작품의 마지막 편이 연재되었다고 하니

그의 작품에 대한 사람이 참으로 컸음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은 근 53년여 연재되면서 국민적인 사랑을 얻게 되는데 그로인해 슐츠는 부와 명애를 얻게 되었고

매년 약 10억달러를 캐릭터 상품과 광고를 통해 벌어들였다.(10억원이 아닌 10억달러이다)


The Peanuts가 내게 좀 특별한 의미가 된 것은 이 작품 안에 나오는 친구들의 모습과 주제가 상당히 독특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야 그 당시 대부분의 만화가 그렇듯이 권선징악!! 주제가 주를 이뤘고

그게 최고의 주제라고 생각했던 시기였는데 

이 만화는 그렇지 않았다!! 찌질한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의 시니컬한 인생관!!!

그렇지만 어린 인생임에도 여러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이 참으로 새롭게 다가왔던 것이다.

고작 초등학교 아이들 주제에 정치를 이야기하고 철학적인 주제까지 이야기 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작가가 쉽게 읽히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작품이길 원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다.


내가 보던 시기엔 제목이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 이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원제가 The Peanuts란 것을 알게된건 꽤 시간이 지난뒤였다. (뭐 그당시엔 인터넷이 없었으니  )

그리고 이 만화가 나에게 준 또다른 감흥은 바로 이 만화의 애니메이션의 시작이랄 수 있는

1965년 극장판인 A Charlie Brown Christmas 의 OST 때문이다.  보통 만화의 음악들은 신나거나!! 쾌활한 반면 이 만화의 곡들은 상당히

다른 느낌을 줬는데!! 나중에서야 그런 음악의 종류를 Jazz라고 하는것을 알게되었다.

그 당시 발매된 Ost는  AMG의 평가에서 자그마치

별 5개 만점을 그리고 Rolling Stone지에서 별4개를 받는!! 쾌거(?)를 이루어낸다!!

그래서 인지 1988년 2000년도에 다시 Re mastering 해서 발매 되기도 한다.

어쨌든 난 이 음악들을 통해 Jazz란 장르에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 참으로 ~~!!

나에겐 특별한 만화가 아닐 수 없다.



 

<찰리와 스누피의 여유로운 한때>

 

 

사실 The Peanuts의 주인공은 찰리 브라운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스누피의 개성이 도드라져!!

많은 사람들이 이 만화의 주인공을 찰리가 아닌 스누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 만화의 주인공은

찌질한 인생의 찰리 브라운이다.

찰리 브라운은 정말로 인생 꼬인 아이로 그리 똑똑하지 못해 친구들로 부터 (특히 루시)

Bone Head라고!! 놀림 받기 일수 이며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단을 만들고 감독겸직을 하지만 늘 패배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지만 정작 자신이 빠진 경기에선 승리하는 인생이고

자신이 좋아하는 빨간 머리 그녀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는 슬픈 인생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따뜻하며 인내심이 있다. 

그래서인지 미워할 수 없는 캐릭이고 사랑받는 캐릭터이다. (미국에서도 그런이들을 찰리 브라운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만화가 독특한 것은 등장인물들의 초이상주의적인 혹은

초시니컬적인 인생관  통해 여러가지 당시의 사회적인 현안을

아주 잘 녹여내고 있다는 것인데

그로이 인해 이 만화가 미국인들로부터 그렇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해본다.

(그래서일까? 아이들의 대화라고 믿기지 않는 현기있는 대화가!! 자주 눈에 띈다!! ^^

예를 들어 라이너스의 이와 같은 대사

There're three things I have learned never to discuss with people: religion, politics, and Great Pumpkin )

그리고 이런 만화의 특징 때문에 종종 나는 이 작품을 (특히 극장판을) 보곤 한다.

그리고 음악을 듣곤하는데 특히 이 크리스마스

시즌엔 이 작품이 더욱~ 떠오른곤!! 하기에 이렇게 포스팅을 해본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에 대한 언급을 마지막으로 이 포스팅을 마치고자 하는데 사실 정말이지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아서 선택하기 쉽지 않지만 그래도 ^^ 선택해야 하기에 선택해본다

찰리 브라운을 능가하는 인기 캐릭터인 스누피!!!

초창기 스누피는 4족보행의 애완견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연재가 진행될 수록

지적인 모습을 갖추고 2족보행을 하게되고 심지어 지적인 창작활동이나 사회활동까지 하게 되지만

정작 그의 주인인 찰리 브라운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강아지 임에도 스누피는 절대 개집 안에서 자지 않고 개집의 지붕위에서 자는데 그 이유를 슐츠는 폐소공포증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스누피는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장도 가능하는데 그 모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리고 이 스누피의 인기를 보여주는 예가 있는데 바로 아폴로 10호의 달착륙선 이름이 바로 스누피이다!!!

 

 

두번째 인물은 라이너스 반 펠트 이다.

 

이 친구는 늘 담요를 가지고 다니고 엄지손가락을 빠는 아주 유아틱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늘 찰리와 친하게 지내고 찰리의 여동생인 샐리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라이너스의 담요란 가수의 이름도 이 캐릭터에게서 따온 것이다)

라이너스가 자신의 담요외에 큰 관심을 갖는것은

바로 호박이다. 그의 최대 사명은 바로 큰 호박을 수확하는 것이다

그런 그이기에 호박이나 담요와 관련된 에피가 있을 정도다

마지막으로 스누피의 절친인 우드스톡이 있다.

초창기엔 우드스톡이란 이름이 아닌 멍청한 새라고 불리웠지만 나중에 우드스톡이란

이름을 갖게된다. 우드스톡은 대사나 말은 하지 않고 늘 부호들로 대사를 하지만 정작 스누피는 그 말을 알아 듣는다. 새임에도

10피트 이상은 날지 못하고 자존심이 쎄서 거리에 떨어진 빵조각은 먹지 않으며

종종 라이너스가 타버린 빵을 주면 발로 걷어차기 까지한다.

스누피 만큼은 아니지만 우드스톡도 변장에 능하며 스누피의 비서역할도 해준다

 

 


 

< A Charlie Brown Christmas Ost Cover>

 

 


 

<초창기 The Peanuts의 등장인물 4명 뿐이었다> 

 

 


 

<스누피와 우드스톡의 모습> 

 

 


 

<스누피의 변천사 점점 지능적으로 변하는 스누피!!!> 

 

 


 

< 각 캐릭터마다 독특한 개성을 보여주는 The Peanuts 의 등장인물>

 

 


 

<지금도 수많은 캐릭터 상품이 나오며 사랑을 받고 있는 The Peanuts>

 


<작년에 나온 극장판!! >


 

 

 




'Store of Knowledge ' 카테고리의 다른 글

Jazz it up: 재즈의 기원  (0) 2016.08.09
호텔 르완다: 비극의 땅  (0) 2016.08.09
사랑은 예술의 본질: 샤갈  (0) 2016.08.09
여론 조작을 위한 Propaganda  (0) 2016.08.09
동양의 집시 로힝야족에 관하여  (6) 2016.08.0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