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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집시 로힝야족에 관하여

imkien 2016. 8. 8. 16:01



미얀마!
불교의 나라 .
그리고 아웅산 수치의 나라(말그대로 일지도) 또한 아직도 현재 진행중인 군사 독재 정치의 아픔에  시달리고있고 더 나아가 아시아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 제국주의 열강이 할퀴고 간 상처를 품고 있는 나라.


미얀마는 우리에겐 그렇게 친숙한 나라는 아닐 것이다. 그저 지나가는 뉴스에서나 들을 수 있는 가난한 나라, 우리와 유사한 역사적 아픔을 갖고 있는 나라 그리고 아웅산 수치란 여성이 있는 나라  뭐 그정도 일 것이다. 하지만 이 나라 역시 세계 여러 곳의 분쟁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사람들과 유사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있는 나라다.




미얀마는 민족구성이 약 60~70%의 버마족과   샨족과 카렌족, 친족, 카친족, 몬족의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대부분의 국가가 그렇듯 미얀마는 왕조국가 였지만 1885년 영국에 의해 영국령이 된다 그리고 이 시기 부터 현재의 미얀마가 품고 있는 문제들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영국은 미얀마를 식민통치하며 소수민족을 기독교로 개종시켜 우대한다 (제발 좀 기독교를 악용하지 마라) 그로 인해 소수민족과 국민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버마족과의 인종 갈등이 폭발하게 되는데 이후 식민 치하를  벗어 난 이후에도 이 문제는 계속 된다. 



이 시기에 미얀마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을 펼친 3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아웅산(아웅산 수치의 아버지), 우누,네윈이었다. 이들 중 특히 아웅산은 초기에 일본과 매우 우호적인 관계였지만 일본 통치기가 된 후 일본의 가혹한 통치를 보고서는 반 일본으로 돌아서 다시 영국군에게 붙는다 그후 영국 수상인 애틀리와 애틀리 아웅산 협정을 통해 독립의 기틀을 마련 한다 하지만 독립 되기전 암살당하는데 아이러니 하게 이 암살로 인해 훗날 아웅산 수치는 뭐 하나 하지 않고 민주주의의 화신이 되게 된다.




<아웅산: 진정 독립의 영웅일까?>


영국의 식민 통치 시대를 거쳐 일제의 식민 통치를 겨우 뚫고 나왔으나 아웅산의 죽음으로 삐걱된 미얀마는 계속된 내전으로 피가 낭자한 현대사의 장을 열게되었고 이끝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군독재 정부 였으며 그로 인해 민주화를 위해 수많은 피를 흘린 나라가 미얀마 이다.(정말 어느 나라랑 비슷하지 않나?)


현재 미얀마는 군정하의 대통령제로 대통령의 권한이란 정말 우습지도 않은 있으나 마나한 수준으로 군의 꼭두각시 노릇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에 여전히 민주화를 향한 열기를 내포하고 있고 그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아웅산 수치이다.


그녀는 40여년간의 자택감금을 겪었고 미얀마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이지만 전술 했다시피  아웅산 수치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한 것이 없다 오히려 죽은 아버지의 후광을 뒤에 엎고 그 향수에 젖은 민중이 원하는 진정한 민주주의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녀의 최근 행보에는 서방 언론들까지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녀는 심지어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실질적으로 그녀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하튼 오늘 포스팅 하고자 하는건 아웅산 수치에 관한 것은 아니고 미얀마의 로힝야족에 관해서이다. 로힝야족은 미얀마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종족으로 적어도 100년 이상을 미얀마에서 산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미얀마에서 철저하게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무슬림이란 이유 때문이다. 미얀마는 현재는 아니지만 한때 불교가 국교였던 적이 있다.


 그로인해 불교는 사회적인 영향력이 대단하고 또한 대부분이 불교신자이기에 못 살고 힘들어도 파고다(탑) 앞에 널린 지전과 금칠을 한 불교의 탑들을 쉽게 볼 수 있는 나라가 바로 미얀마이다. (심지어 그 불상과 탑들의 금만 내다 팔아도 2억달러 이상은 될 것이란예상이 있을정도다)

문제는 미얀마에서도 종교를 등에 업은 원리주의자들이 있다는 것이고 이들이 영향력이 꽤나 강해 이슬람인 로힝야족을 철저히 배격하고 그들을 국외로 추방하는데 앞장서고 있단 것이다. 


<불교 극우 세력의 대표자 위라투: 자신들이 하는 행동은 극우행동이 아니라 항변한다> 



<군부 정권에 대한 저항이 아닌, 소수 민족의 배척에 열을 올리는 것!!

과연 옳은 것인가?>


미얀마의 불교 극우세력은 969운동을 내세워 이슬람인 로힝야족을 배척하고 심지어 폭력 선동을 통해 수많은 로힝야 족을 학살했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정부 및 군경찰들이 이 상황을 묵과했다는 것이 더 문제이다. (오히려 도왔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사고있다)


더 나아가  군사 정부는 그들이 살던 터전을 빼앗아 불교계에게 주고 그들을 수용소에 강제로 집단 수용했고, 이것을 참지 못해 같은 이슬람교도가 많은 방글라데시로 필사의 탈출을 하지만 방글라데시 역시 이들을 다 수용할 수도 없고 방글라데시까지 가는 길도 험하고 험해 바다 한 가운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체 떠있는 사람들이 되버렸는데 이들이 소위 말하는 미얀마 보트 피플이 된다.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등의 공산화로 인한 보트 피플과는 다른 상황이다) 작은 배에 수백명 씩 타고 있어 언제 침몰할 지 모르면 이미 침몰한 경우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구조된 로힝야 족 사람들>



<어쩌면 저곳의 사람들중 다시 육지를 밟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

훨씬 많을지도 모른다>


이들은 하루 하루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며 살아가는데 한 배에선 마지막 식량을 두고 다툼이 일어나 백여명이 죽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을 유혹해 방글라데시나 다른 나라로 가게 해주겠다며 접근하는 브로커 들이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인신매매단이다. 그로 인해 이들은 하루 한푼도 받지 못하는 현대판 노예 생활을 하게 되는 되고 어쩌면 이들이 해상에서 뼈 빠지게 일해 잡은 어류나 새우가 우리의 식탁위에 오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제 인권 기구나 주변의 나라가 이들을 도우려고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형편이다.



결국은 미얀마가 이들을  받아들이고 함께 살려고 해야 하지만 쉽게 될 일이 아닌 것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싸운다는 미얀마의 민주 세력이나 심지어 민주주의의 화신인양 행세하는 아웅산 수치도 이들의 문제에 관해선 반응이 거의 없다 시피하다. 


과연 이들의 분노와 슬픔을 어떻게 씻을 수 있을까? 그리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말레이시아 연안을 떠도는 로힝야 족들은 과연 어찌 될 것일까?  이 나라가 우리 한국의 근현대사와 닮아 있어 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이들 역시 어쩌면  "정당하지 않은 돈을 받아 그것을 내가 바른 곳에 쓰면 그만 아니냐" 라고 말하는 아웅산 수치가 대통령이 되어 이끌어 나간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내로남불은 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에게도 좋은 날이 올런지는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야 겠지만 세계 이곳 저곳 죽음과 공포를 피해 자신의 조국, 고향을 떠나는 이들에게 우리가 조금은 더 관대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늘 우리가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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