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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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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새끼: 미운 우리 새끼

imkien 2016. 8. 27. 22:15


얼마전에 SBS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했던 미운 우리 새끼라는 프로그램이 최근 정규편성을 했다.

노총각을 둔 어머니들이 자신의 아들들이 어떻게 사나 결혼할 마음은 있는건가 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프로그램 같은데,

이게 나름 먹혀든것 같다. 정규 편성되지마자 동시간대 6.7%로 시청률 1위라고 하는데(그래봤자 요즘 공중파 주간 예능 시청률이란게  거기서 거기에다 최근 경쟁 시간대의 슬램**에 문제가 생겨서 그에대한 반사효과를 얻은 것 같다).

역시나 이런 것을 좋아하는 우리 어머니께서도  아주 즐겁게 보셨다. 그 이유는 당신의 아들 역시 비슷한 처지가 되어 가고 있으니까, 더 감정이입을 하시면서 보신것 같은 느낌이 들어 한편 죄송하고(?), 한편 이걸 계속 보여드려야 하나 마나 하는 내적갈등에 휩싸였다.

(참고로 우리집은 TV가 없기에 컴으로만 TV를 시청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현재 출연하는 연예인은 김건모, 박수홍, 김제동, 허지웅 이고  그들의 어머니 분들 이고 MC는 신동엽, 한혜진, 서장훈이다.

파일럿 방영 당시에는 박수홍이 안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 정규 편성이 후 합류한 듯 싶다. 재미있는 것은 벌써 부터  출연진들이 나름 캐릭터를 잡고 있단 것이다. 김건모는 게임 좋아하고 술을 너무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캐릭터, 허지웅은 지나친 결벽증으로 피곤하게 사는 캐릭터, 김제동은 오지랖퍼 동네 방네 모든 것에 신경쓰는 캐릭터, 그리고 박수홍은 허당에 클럽 좋아하는 반전 캐릭터다.
이런 노총각 캐릭터들이 그들의  실생활과 엮여서 방송되다 보니 상당히 흥미롭고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제공하고 있다. 나도 보면서 피식 피식 웃은 장면들이 꽤 있었다. 노총각 자식들의 리얼 라이프를 감상한다는 것은 부모에게도 쉽지 않은 기회고 늘 궁금한 관심사였을 텐데 자신의 아들들의 예상치 못한 모습에 아마 어머니 분들도 많이 놀라시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재미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 주는 재미가 될테고, 관찰 예능이야 지금 껏 꽤 많았고 또 나 혼자 산다와 같은 비슷한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늘 자식 걱정 그리고 노총각 아들의 결혼 걱정 하는 어머니 분들이 나오셔서 토크를 하는 컨셉은 나름 유효했던 것 같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겠지만 미운 우리 새끼의 첫 비행은 성공적인 것 같다.


<술 좋아하는 김건모 옹 역시 연예계 주당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준다>

<결벽증 허지중은 .... 결벽증이었다>

<어머니가 보시며 하시는 말 박수홍은 본인 보다 더 건망증이 심하다!!!>

<박수홍 어머니 >

<김건모 어머니>

<허지웅 어머니>

<김제동 어머니>


확실한 건 아들은 어머니를 닮는다. 빼도 박도 못하는 유전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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