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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0 썬더볼트: 워호그의 강력함은 어떻게 탄생했나?

imkien 2017. 10. 18. 02:06

A-10 썬더볼트(워호그)에 관하여


제네럴 일렉트릭의 30밀리미터 GAU-8 어벤져 기관포는 지난 40년이상 미 공군의 A-10 썬더볼트 2 지상공격기의 주요무기였습니다.  이 거대하고 멋진 총(?)인 GAU-8 은 7개의 독립 배럴에 기계적으로 작동되는 회전식 잠금 볼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무시무시한 무기는 한 쌍의 유압 모터에 의해 구동 됩니다. 네, 오늘은 지난 수십년간 미국을 대표하는 지상 공격기로 그 명성을 이어온 워호그(멧돼지)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워 호그의 탄생(Warthog)


썬더볼트의 탄생은 1960년대 미 공군이 지상군을 긴밀히 지원하여 전차,장갑차와 무장 차량을 파괴할 수 있는 아주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지상 공격을 할 수 있는 항공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의해 탄생되었습니다. 냉전시대와 더불어 당시 대규모 소련의 기갑 부대가 서유럽으로 진격하여 공격을 감행 할 시 주요 전차와 장갑차를 공격하고 파괴 할 수 있는 항공기와 무기 체계의 필요성도 있었죠.


1966년 미 공군은 Attack Experimental(혹은 A-X 라고 불리는) 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새로운 근접 공격 항공기의 개발을 시작했지요. A-X 프로그램은 좋은 저속 기동성, 긴 비행 시간 및 높은 생존 가능성 그리고 화력에 중점을 둔 저렴한 항공기를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저렴?) 그리고 당시 A-X의 개발를 맡고 있던 개발자는 A-1 Skyraider 를 베트남에서 조종한 경험이 있는 파일럿과 논의를 하였고 1970년 여름에 제안서를 개정했습니다.


이 새로운 제안서에는 분당 4천발의 강력한 30밀리미터 회전식 자동 개틀링포를 제안했고 공군은 제너럴 엘렉트릭 사와 필코포드(Philco Ford) 2개사에 총 모델에 대한 경쟁적 디자인을 요구를 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 사는 이전에 M51벌컨을 개발한 전력이 있었고 필코는 실패한 25밀리미터 GAU-7을 개발한 이력이 있었습니다.





 이 경쟁에서 GE가 승리했으며 공군은 GAU-8 또는 좀 더 기술적인 A/A49E-6 건 시스템으로 명명된 건시스템을 채택 했습니다. GE는 단순히 M61벌컨 시스템을 단순히 확장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랬다가는 공군의 최대 중량 요건을 훨씬 초가 할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대신 GE는 무연결 탄액 피드와 결합한 새롭고 가벼운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공군은 페어차일드 사의 YA-10과 노스롭사의 YA-9 두 가지의  항공기 설계를 채택해서 최종 결정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디자인은 모두 GAU-8을 출발점으로 삼아 디자인 되었죠. 페어차일드는 YA-10의 대포를 항공기의 약간 좌측으로 설계했으며 발사 배럴을 우현쪽 9시 방향으로 인덱싱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GAU-8의 45킬로톤의 반동력을 비행기의 중심선을 따라 배치하여 A-10이 공격을 할 때 타깃에서 밀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였습니다. 또한 리코일 어댑터는 A-10의 기체로 전달되는 반동의 양을 줄였지요.


실험은 1972년말에 시작되어 1973년 1월에 공군은 결국 노스롭의 YA-9이 아닌 페어차일드 사의 YA-10을 선택하게 됩니다. A-10은 비교적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항공기이며 광범위한 지원 시스템과 완벽하게 준비된 활주로가 없는 전진 기지에서도 비행을 할 수 있는 항공기였습니다.


페어차일드 사는 23밀리미터 캐논 화기에 견딜 수 있고 높은 생존력을 지닌 항공기를 설계 하였습니다. A-10의 연료탱크는 자체 밀폐식이며 유압 장치나 항공 전자 장치가 손상되는 경우 A-10은 수동식 복귀 모드로 전환하여 비행 할 수가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여러모로 높은 생존력에 중점을 둔 항공기 디자인이었습니다.




강력한 어벤져 기관포(GAU-8)


GAU-8 캐논 자체의 무게는 620파운드이고 A/A49E-6의 전체 시스템의 무게는 4.029파운드이고 이는 A-10 전체 중량의 16%를 차지하는 수준이었습니다. GAU-8 캐논은 7배럴을 가지고 있으며 이론상으로는 분당 4.200발을 발사 할 수 있었지만 공군은 이를 분당 3,900발 정도로 낮추었습니다. 이는 각 배럴당 약 분당 557발을 발사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미공군에 따르면 이 배럴의 최소 수명이 2만회라고 평가했습니다. 각 배럴에는 유지 보수 또는 교체가 용이한 퀵 릴리즈 메커니즘이 있기에 쉽게 교체 및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이 총기 시스템의 전체 길이는 약 18피트(약 5.5미터)이며 탄약통의 지름은 3피트(약 1미터에 근접)입니다. GAU의 탄창은 최대 1,174 발을 보유할 수 있으며 대개 1,150발을 장전해 놓고 사용을 했습니다. 77마력을 생산하는 두 개의 독립된 유압 모터가 탄약 드럼 공급 장치와 GAU-8자체에 전원을 공급합니다.


A/A49E-6 건시스템은 소모된 탄피를 A-10에서 방출하지 않고 대신 탄약통 드럼으로 돌아가고 나중에 지상에서 승무원이 그것들을 내리게 설계가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소모된 탄피가 엔진 입구로 빨려 들어가거나 기체를 손상 킬 위험을 현저히 줄이게 만들었습니다.



<A10 썬더볼트의 콕핏>



GE는 기본 GAU-8의 디자인과 함께 GAU-8의 30mm 포탄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전차의 장갑을 뚫기 위해 탄약에는 단단한 금속 침투기가 필요했고 이를 위한 최적의 재로는 텅스텐이었지만 세계의 텅스텐 최대 공급지는 중국과 소련이었다는 것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이 찾은 대체물은 원자력 발전소를 원자로를 위한 우라늄 농축 부산물에서 찾게 됩니다.  이 열화우라늄탄은 주 발사체에서 떨어져 나올 때 강한 화염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전차 및 장갑차의 장갑을 뚫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었습니다. (GE는 홍보자료에서 이 우라늄에 대한 중금속이라는 표현을 매우 신중하게 사용하고 있지요)




GE는 올리콘의 30X173 밀리미터 304RK를 기반으로 한 두 종류의 탄약을 개발했습니다. PGU-14/B로 명명된 장갑 관통용(철갑탄), 그리고 폭발적인 폭발물인 PGU-13/B(고폭탄) 이 그것이지요. 이 두 포탄은 무게를 최소화하여 비행기의 탑재량을 늘리도록 고안이 되었습니다.


<PGU 14/B API>



그렇지만 A-10은 한 때 미 공군의 천덕꾸러기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빠르지 않은 속력 그리고 레이더에 걸리기도 잘 걸려서 한마디로 시대에 뒤떨어진 기체가 되었죠 하지만 걸프전이 발발하면서 지상군에 대한 공격과 매버릭 미사일로 폭격을 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IS와의 격전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보여 여전한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지요(노인 학대 아니었던가)


이렇듯 한 시대를 풍미한 A-10 썬더볼트는 영광과 쇠퇴를 모두 겪은 항공기이지만 여전히 그 쓸모로 인해 아직까지도 퇴역하지 않고 대전차 및 지상 공격에 특화된 생존력 높은 항공기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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