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수능, 수험생들 고생 많으셨어요

2017년 대수능이 끝이 났네요, 작년 보다 전체적으로 조금 어려웠던 시험이라는 뉴스보도를 봤는데,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어수선하기 그지 없고, 누구는 몇년간 잠자는 것 줄여가며 열심히 하고, 누구는 17일 출석하고 명문 사립대학교 간다는 사실에 상실감도 많이 느꼈을 수험생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이라도 하고 전하고 싶네요.

정말이지 수고들 많이 하셨고, 수능이 전부인 것 같고,목표한 대학에 가는 것이 전부인 것 같이 느껴지겠지만, 인생을 살다보면, 이 순간도 지나가는 통과점일 뿐이고, 삶에는 여러가지 길이 있더라고요, 혹요 시험을 망쳤거나,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지 않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지 말고, 오늘은 푹쉬고, 또다른 기회가 늘 있음을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수능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정말 꼴같지도 않은 꼴을 보게 만들어서, 노력하면 된다,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세상이 그러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것 같아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큰 요즘입니다. 

지금의 이 시기가 지나고, 노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땀흘려 일한 모든 이들이 제대로 대우 받는 세상이 꼭 도래했으면 좋겠고, 어른들이 만들지 못한 그 세상을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어른이 되는 그 때에라도 꼭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말 오늘 수능 보신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오늘은 다 잊고 편안하게 잠자리 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