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페리돈 성분 약제: 산모와 신생아의 심장 부작용 위험 알고도 처방

돔페리돈(Domperidone)이란 성분을 아시나요? 

돔페리돈은 1974년 벨기에의 얀센이 만든 약제로 도파민 억제로 인한 소화관 운동 촉진작용이 있고, 제토제로 널리 사용되어었던 약물입니다. 하지만 돔페리돈 성분은 미국에서 판매가 금지된 약품 성분입니다.  

그리고 오늘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산부인과 돔페리돈 처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가 이 성분을 복용시 산모뿐만 아니라 신생아에게도 심장 문제 발생 가능성이 큰 돔페리돈을 의약안전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에서 7만8천건 이상이 처방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근래 건강과 관련해 여러가지 이슈가 있어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는데, 이젠 산부인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니, 정말 믿을 곳이 없는 사회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됩니다. 돔페리돈은 일반적으로 구토,오심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위장관운동촉직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부 또는 가임 여성에게 복용을 금지한다는 조처를 취한바 있습니다. 

<돔페리돈(Domperidone)>

더불어 유럽에서는 2014년도에 유럽의약품청(EMA) 상호인정 및 비단일절차 조정그룹은 지난 EMA의 약화부작용 위험도 평가위원회가 밢한 돔페리돈 함유제제 대해 검토한 결과를 받아들여 적응증과 용량에 대해 엄격한 제한기준을 제시한바 있어, 유럽에서도 거의 사용이 되지 않거나 엄격하게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이당시 EMA가 심각하게 받아들인것이. 바로 심장관련 유해반응이었는데, 비록 돔페리돈이 오심과, 구토증상 완화에 높은 효과를 발휘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다형성 심실빈맥,심실성 부정맥, 급성 심장사망등 심장관련 유해사건 발생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훨씬전인  2004년 FDA에서 급성 심장사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아예 생산 및 판매 자체를 금지한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이 약물이 국내에선 59개의 업체에서 79개 품목에 사용되어 왔습니다.(물론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2004년도 이 돔페리돈 성분이 들어간 약제가 모유촉진제로 둔갑해서 판매되어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는 모유로 약제가 배출되어 젖먹이 유아, 신생아에게 위험성이 있다는 경고 라벨도 첨부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옆나라 일본에서는 돔페리돈 성분이 함유된 나우제린이란 약품의 사용상 주의점에 여성화 유방, 월경이상, 유방팽만감 등의 내분비 이상을 표시하고 있어, 임산부에는 금기이고, 이 성분이 함유된 모유를 먹을시 유아에게 여성화등의 호르몬 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산부인과에서 이 약품을 처방한 것이지요.

하위 이미지는 돔페리돈을 사용하는 약품들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사실 돔페리돈 관련 부작용에 관해선 여러차례 국내 뉴스에서도 제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산부인과에서 이런 식의 약품 처방을 했다는 것에 참 어처구니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위 이미지는 2014년 4월 유럽의약품청(EMA)가 보낸 돔페리돈 제제 심장 관련 부작용 관련 발생위험에 대한 제한적 사용권고 서한입니다. 

즉 이미 몇년전부터 이러한 돔페리돈의 부작용 및 안정성에 관해 서한을 보냈고,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도 고지를 했을 것인데, 여전히 다양한 약품에 사용되고 있고, 또 산모와 아이를 믿고 맡겨야 할 산부인과에서 가장 예민한 케어가 필요한 산모에게 이런 약품을 처방하다니, 생각할 수록 짜증과 화가 나게됩니다. 

물론 돔페리돈을 구토증세, 구역증세 완화에만 사용하라는 권고문 때문에 이를 산부인과에서 그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순 있을수 있지만, 모유를 수유하고 그 모유를 먹게 되는 신생아들에게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도 그렇게 안일하게 처방한 것이 문제입니다. 전문가인 의사들이 이렇게 안일하게 처방을 하는데, 어떻게 믿고 병원에 가 사랑하는 가족들의 건강과 생명을 맡길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이미 부정맥이 있거나, 빈맥이 있는 분들께 이런 소화제가 판매되고 있다면? 생각만해도 기분이 상하고 걱정이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불거진 많은 건강관련 안전불감증 문제는 국민들을 많입 불안하게 하는데요, 옥시 가습가, 유아용 물수건, 얼마전 있었던 메디안 치약까지 정말 왜 이렇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일들이 자꾸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좀 정신차려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강력한 규제를 마련하고, 이를 위반시 엄격한 법적 처벌을 가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반복되는 악순환이 하루 빨리 끊어지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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