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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아구 해설의 전설 사망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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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아구 해설의 전설 사망하다.

imkien 2016. 9. 8. 13:27


<이미지 출처: 일간 스포츠>


아마도 80~90년대 야구 팬이라면 하일성씨의 해설을 많이들 들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수호 아나운서와의 호흡은 올드 야구 팬들 사이에서 아직도 레전설로 회자되고 있기도 하고요, 이런 하일성씨가 오늘 68세의 나이로 사망을 하였습니다. 사망원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는데 오늘 그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 사무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중입니다.  앞서 하일성씨는 최근 사기혐으로 기소되어 문제가 되었는데요, 이문제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이런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KBO 사무 총장까지 하고 야구계에서 저명 했던 그가 이런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 스럽습니다.

하일성씨는 원래 고등학교 체육교사였다가 배구해설가 오관영의 추천으로 동양방송의 야구 해설을 맡으며 해설가로 입문하게 됩니다. 이후 교직과 함께 시간이 날때마다 해설가로서 활동하게되는데 KBS에서 점차 인지도를 쌓게 되고 나중엔 아예 해설가로서 전업을 하게 되지요, 그리도 이때부터 한국 야구 해설하면 하일성 이다 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2000년대가 넘어가며 야구를 은퇴한 프로 야구선수들이 해설가로 넘어오면서 전문성이 대폭  상승하면서 하일성씨의 해설이 현 야구계의 해설로서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해설이라고 지적들이 나이기 시작합니다. 사실 하일성씨는 경기의 흐름을 예측하고 판단하는데 뛰어난 해설가가 아니었습니다.


경기를 내용을 읽어주는 중계를 해주는 해설가에 가까웠던 것이죠. 많은 야구 팬들에게 회자되는 그의 어록중 하나인 "야구 몰라요"는 사실 하일성씨가 야구 경기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을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당시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는데 당시에는 지금 처럼 야구 채널이 있어서 경기 전체를 끝까지 중계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정규방송 관계로 송출을 중단해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흐름을 판단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멘트로 마무리하는데 , 이렇다보니 경기의 흐름이 몇번씩 뒤바뀌는 야구다보니 틀리는 경우가 나오게 되고 이를 하일성 씨는 야구 정말 몰라요 라는 멘트로 일종의 방패막이로 사용한 것이죠. 


지금에 와서야 그의 해설에 대한 비판은 어찌 되었든 그는 당시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해설가였음에는 분명합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도 얼굴을 비추기도 할만큼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해설가였죠. 그러던 하일성씨가 최근 몇년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본인이 사기 피해를 입기도 했고 그래서 수억원을 날렸다는 뉴스가 나기도 했고, 지인에게 3000만원을 빌려서 갚지 않아 기소를 당하고 조사과정 중 진술도 계속해서 변해서 더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부인의 차에 동승해서 음주운전 방조로도 걸렸었고, 올해 초인 2월에 또 다시 사기 혐으로 기소를 당하는데 김모씨에게 NC 김경문감독과 잘 아는데 김감독에게 부탁을하면 김씨의 아들이 프로구단에 들어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해 5000만원을 받은 혐의였습니다. 하지만 김씨의 아들은 프로구단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고 이에 김씨가 사기로 하일성씨를 고소한 것이죠. 당시 하일성씨는 억울하다 돈을 받긴했지만 아들을 야구구단에 넣어준다는 명목으로 받은게 아니다라고 이야기했었습니다. 아내에게도 억울하다는 문자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문제에 관해선 수사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 입니다. 어디까지나 혐의이기에) 그리고 사랑한다, 미안하다라는 문자는 끝내 보내지 못했다고 하더군요.(하일성씨 부부는 사제로 연을 맺어 결혼까지 한 사이입니다)


결국 최근에 붉어진 여러가지 명예롭지 못한 일들과 세간의 이목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이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됐든 한국 야구 중계사의 한 증인이고, 레전드로 해설가로 인정 받았던 그가 이렇게 인생을 마무리 하게 될 것이라건 정말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인생 정말 몰라요" 라는 말이 그의 상황과 절묘하게 부합되는 것 같아 뭔지 모를 씁쓸함을 더해줍니다. 마지막 선택이 좋은 선택은 아니었지만 그리고 떳떳하지도 않다고 생각하지만, 야구계의 원로의 마지막이 안타까워 적어 봅니다.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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