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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정신증(정신병)의 종류와 그 증상들

imkien 2017. 4. 3. 02:45

얼마전 가슴 아픈 사건인 17세 학생의 아동 살인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번 조현병과 같은 정신적인 병들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멀쩡해보이거나, 평상시에는 인지하기 쉽지 않은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는 우리가 알아채기 힘들거나, 조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더 큰 문제겠지요. 아무래도 한국 사회에서 정신질환 관련으로 병원에 간다, 혹은 갔다라는 기록을 문제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일반적으로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학생의 조현병이나 망상장애 같은 정신 질환들은 정신증이라고 분류되는 것 들입니다. 큰 카테고리로 보면 정신병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정신병이 정신증과 신경증으로 나뉘는 것 이지요.


정신증은 의외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보통 현실과 망상을 혼동한다거나,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극단적인 감정의 기복을 보여주지만 이런 것을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정신증으로 인한  슬픈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정신증 관련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정신증의 종류


양극성장애(조증/울증), 도착증, 도박중독, 망상장애, 색정증, 조현병, 다중인격(해리성 정체감 장애) 등등이 정신증 질환으로 볼 수 있는 것 들입니다. 


양극성 장애 (조증/울증)


조증증상은 감정이 격양되고 이에 따른 과대망상이나 신경과민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무절제하거나, 난잡한 성생활, 빠른 말속도, 적은 수면시간,판단력이 저하, 극도의 조증 상태에는 소리가 들린다든지 환청이나 환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울증 증상은 매우 슬프고 절망적이게 감정이 변화한다는 점 입니다. 그렇기에 타인, 일, 활동하는 것에 대해 무관심해지고, 피곤하며, 에너지가 없고, 희망이 없다고 느끼며, 지나친 죄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집중력이 약해지고 판단력이 역시 흐려지며, 죽음 혹은 자살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착증


성도착증은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 물건, 사람에 대해 성적인 흥분을 느끼는 증세를 의미합니다. 성욕의 대상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성행위 방법에 대한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으며 아무래도 정신증으로 분류되는 만큼 이러한 문제가 있다면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거나 치료를 받는 것이 올바른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도착증은 소아성애, 노출증, 사디즘, 마조히즘 등이 있습니다)


조현병 (정신분열증 혹은 정신병)

2010년까지는 정신분열로 여겨지고 불렸던 병입니다.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그 학생의 경우 이 조현병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사고 있지요. 조현병은 사고체계와 감정적 반응에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정신 장애입니다. 


외부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환각, 망상, 환청, 환영을 경험하고 대인 관계에 있어 과도한 긴장감이나 아니면 무관심하거나 합니다. 그리고 환각, 망상 등으로 인해 기이한 행동을 하기도 하고, 논리적인 말을 하지 못하거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기도 하며, 체계적이지 못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지속적인 정신과 상담과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런 약물 치료로 외적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상당히 빠르게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고생 사건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 학생이 계속해서 치료를 받았더라면)




다중인격 (해리성 정체감 장애)

해리성 정체감 장애라고 불리는 정신 장애로 일반적으로 다중인격 혹은 이중인격이라고 불립니다. 어떠한 정신적인 충격이나 계기로 인해 기억의 일부가 해리되어 마치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이 병을 빙의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 질환의 확인하기까지의 기간이 몇년 단위라는 점 입니다. 그렇기에 꾸준한 정신 상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아이덴티티23에서도 이러한 다중인격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기억상실, 현실이탈, 정체성 혼란, 연령퇴행, 환청 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해리성 정체감 장애는 여전히 학계에서도 논란이 있는 증상이란 점을 기억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색정증

성욕이 과다하거나, 음란증상 보이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보통은 태어나면서 이 증상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인은 설이 분분하지만 특정되진 못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자신의 노력이나 성교육을 통해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한 증상이지만, 조현병이나 기타 다른 정신증의 약물치료과정의 약물에 따른 중독 증세로 인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듯 과거에는 알 수 없었던 혹은 오해 했던 여러 정신증들이 현대에는 많이 정의되었거나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치료 방법 혹은 예방 방법도 많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지나친 경쟁이나, 빡빡하고 여유 없는 한국 사회에는 정신적으로 힘들거나 피폐해질 가능성이 늘 존재하기 때문에, 보다 정신 진료과 상담에 대해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주변에 이러한 정신증을 보이는 이들이 잘 치료를 받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의식의 개혁이 필요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17세 여고생이 저지른 무시 무시한 일들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길 바라고, 하늘이 무너지고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 피해자의 부모님의 마음이 어떤 방법으로도 위로가 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그분들이 위안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식을 잃은 그분들의 마음이 생각만으로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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