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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드 본즈 22
Kien's story
16화는 개인적으로 아주 흥겹게(?)봤습니다. 이번 에피소드 제목이 알려주듯 이번화는 음악과 관련된 것인데, 특히 아카펠라와 관련되 에피소드였습니다. 아카펠라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기에, 보는 내내 뭔가 뮤지컬 한편을 보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참신하고 즐거웠습니다. 시작은 명문대학교의 동물 실험실에서 동물을 실험체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여 쥐들을 풀어주기 위해 두명의 대학생이 동물 실험실에 잠입하는 것으로 이번 에피소드는 시작됩니다. 동물 실험실에 들어가 이제 동물들을 꺼내오려는 순간,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건 시신과 그것들을 갉아먹고 있는 쥐들이었죠. 그렇게 시작된 에피는 명문대학생의 학업스트레스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학업이란 것에 짓눌린 대학생들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
본즈 시즌11도 이제 중반을 넘어서서 후반부로 가고 있네요, 15화의 제목은 The fight in the fixer 입니다.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유추하기 어렵지만 늘 보면 제목과 본 내용은 역시나 상당히 관련이 높다는걸 느끼게 되죠. (그래서 자막 작업할 때도 이왕이면 영어 제목을 같이 남기는 편입니다) 지난 14화로 하진스와 안젤라의 갈등이 끝을 맺고 이제 조금은 나은 상황이 되었지만 아직 둘의 관계가 이전만큼 회복 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건 아마 15화를 보시면 아시게 될 거에요. 이번화 초반 본즈와 부스는 늘 가는 커피숍에서 크리스틴의 첫 성적표에관해 이야기를 하는데, 역시나 그엄마에 그 딸인지 크리스틴은 우수한 성적을 받았습니다. 거기가 본즈가 취약했던 체육쪽도 아빠의 영향을 받아..
14화의 제목은 The Last Shot At a Second Chance 인데 본편을 보시면 아마 저 제목이 참 적절하다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보통 우리는 잘못을 저지른 이에게 관용을 베풀거나 두번째 기회를 주는 것에 참으로 인색합니다.일종의 낙인효과 같은 것이죠. 한번 잘 못한 이들에게 낙인을 찍어 그들은 동일한 잘 못을 또 저지를 것이다라는 생각이 말이죠. 분명 그들이 잘 못했긴 했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뉘우치고 죄값을 치렀을 경우에는 그들에게도 분명 또 다른 기회가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게 정말로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두번째 기회를 얻으려는 사람이 노력을 엄청 많이 하는 것이 선행 조건이 될 것입니다. 이번화에선 그렇게 가족에게 잘 못을 저..
본즈 시즌11 13화는 아주 즐겁게 재미있게 그리고 스릴있게 봤습니다. 우선 이번 시즌 새로운 연쇄 살인범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바로 이번 13편에 연쇄살인범이 등장합니다. 사실 시즌 11이 끝난 후에야 이번화의 제목에 대한 추가적인 이해가 있었는데, 이것은 차후에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초반 공원에서 공원에서 발견된 시신에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본즈는 곧 이 시신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본즈는 부스에게 그 사실에 대해 알립니다. 사건 수사가 계속 진행되던 차 아라스투는 공원에서 발견된 시신과 이전에 발견되었지만 미결로 남은 시신과의 유사성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본즈에게 말하지만 본즈는 자신은 자신이 맡은 모든 사건과 미결관련해 카테고리화 해 놓았는데 그런..
하필이면 하진스를 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하진스를 왜, 어쩌면 밝고 따뜻한 하진스이기에 확실히 대비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아마도 작가들이 그렇게 하진스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캐릭터의 아픔을 보는 것은 그리고 변해버린 모습을 보는 것은 팬의 입장에선 달가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그려질 것이고 결국 하진스의 성격이라면 또 상처를 아픔을 봉합해 나가는 모습을 보일테지만 그래도 보는 내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더군요. 옆에 있는 안젤라까지 측은 한 느낌이 (하지만 부디 안젤라의 연기는 좀 늘었으면 한다)들어 배로 안타까웠습니다. 서로 너무나 사랑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상처를 주고 받는 것은 드라마든, 현실이든 보는 사람입장에선 안타깝습..
본즈가 시즌 11을 마친지도 조금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느새 본즈를 본지 거의 10여년 가까이 되어간다는 생각을 하니그만큼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무언가를 떠나 보내야 한다는 것은 묘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최근 사랑했던 드라마들이 종영을 하거나(캐슬, NCIS) 원년 멤버들이 하차하는 모습이 많아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본즈를 처음 봤을 때 브레넌의 모습이 참 별로 였다. 예쁘장 하지만 그 딱딱하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듯한 모습, 타인의 감정에 제대로 공감을 하지 못하는 모습 등을 보였기 때문인데 이는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인간상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계속 보다보니 그런 브레넌에게도 아픈 사연이 있었고 그녀의 모습은 아마도 그런 ..
본즈가 10화이후 약 3주간의 휴방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10화의 폭발 사건 이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에피소드의 마지막 장면이 참 마음을 아리게 했습니다. 하필이면 하진스와 안젤라가 아이를 갖자는 것에 마음이 맞게된 시기에 하진스가 부상을 입는다는 것이 참 작가들이 본즈라는 미드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 추진력을 불어넣기 위해 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니 또 수긍은 가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하진스가 다리를 못 쓰는 상황이되니 괜시리 원망스러워 집니다 그냥 1화 정도 다치는 것으로 했어도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도 해보지만 작가들의 노력과 고생으로 태어난 각본일테니 뭐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이번화를 보면서 늘 사람들은 완벽한 때 혹은 완벽한 여건이 조성되었을 때를 기다리지만 실상..
이번화 역시나 저번 포스팅에 적었듯이 재미있었습니다. 긴장감이 넘치는 초반 폭발 씬 덕분에 아주 흥미진진하게 시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본즈를 10여년 가까이 봐오다 보니 시청을 하면서 아 범인은 이 사람이겠군 이라고 예측하면 맞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만, 이번엔 정말 보기 좋게 틀려버렸습니다.(완전 예상 밖이었거든요) 그리고 흥미로운 일들이 꽤 많은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에피소드였습니다. 하진스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리는 오버리의 모습을 보면서 오버리가 사경을 헤매겠구나, 혹시 오버리가 하차하거나 하진 않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왠걸 마지막에 반전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 에피소드를 본 본즈 팬이라면 꽤나 다음편이 기다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쉽게도 다음 화는 3주후에나 볼..
사실 제가 본즈 관련 처음 만들 작업했던 에피소드가 바로 이 8화 입니다. 사실 이때는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으로 했던거라 더군다나 빠른게 최고인줄 알았던 시기라 검수하는 것과 정확성 보다는 빨리 끝내야지 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초본을 만들고 나면 사실 지쳐서 다시 보며 검수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 때가 많이 있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모르는데 말이죠)그런데 지금 보니...엉망 진창입니다. 당시 나름 다듬는다고 다듬었는데, 2차 수정본임에도 오타와 오역과 직역이 난무했단 것에 참 창피함을 금할 수 없었다 (뭐 그렇다고 지금 퀄리티가 엄청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예전보단 조금 오타가 줄어든 수준이겠죠?^^). 하지만 덕분에 그나마 스킬이 좀 늘었구나 란건 알게됐고 직역하지 않고 자..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고 모든 것을 다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들거나 파헤칠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삶을 살면서 이해가 안가지만 우연인듯 필연인듯 다가오는 것들의 존재가, 알쏭 달쏭 궁금한 것들의 존재가 삶을 훨씬 더 낭만적이고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번 화는 사건 중심이라기 보단 이성과 감성에 대한 이야기 였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저 자신을 생각해보면 이성주의자 라기 보단 감성주의자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합니다. 저역시도 본즈 처럼 따지는 것 좋아하고 틀린건 틀린거고 아닌건 아닌 것이다 라는 편이기도 한데, 반명 무척 감성적이기도 합니다. 때론 가을을 타기도 하고, 영화를 보며 창피할 정도로 울기도 하고 그렇게 보면 본즈 보단 부스같은 스타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