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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인이 꼽은 런던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 10 본문

All My Concern/Trip on the Earth

영국 현지인이 꼽은 런던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 10

imkien 2016. 11. 28. 16:33

얼마전 하든 런던 레스토랑 가이드 2017은, 26번째로 행해진 연례 설문조사를 통해 7,500명의 정기적인 레스토랑 방문자들을 설문조사했고 가장 인기있는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가장 비싼 레스토랑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이드의 공동 설립자인 피터 하든은 "사람들이 레스토랑을 추천하면 18개의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고, 가장 미식가적인 경험을 충족한 곳과 좋아하는 레스토랑, 가장 비싼 레스토랑등이 그 카테고리에 포합되어 있었습니다" 라고 말했죠.


수상자는 각 카테고리 내의 투표수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가이드에 따르면 레스토랑에서의 평균 저녁식사 가격은 작년에는 50,51파운드에서 올해는 51.37파운드로 약 1.7%증가했다고 합니다.


하든은 "종종 사람들이 와서 런던의 외식비가 충격적이다 라고 말하는데, 이건 말이 안된다, 왜냐면 여기는 비용이 비싸고, 경쟁수준도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국에서 먹는 대부분의 음식보다 나은 음식이 런던에 있고 그만한 가격을 지불할 만 하다" 라고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런던 현지인들이 뽑은 맛집으로 유명한 동시에 가장 비싼 레스토랑들에 관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영국 가실일 있다면 사치하번 부려보겠다 싶은 분들이 있다면, 눈여겨벼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10. Hutong At the Shard.


런던에 위치한 72층의 고층건물인 더 샤드는 2009년 착공하여 2012년 3월에 완공한 건물이고 개장은 2013년도에 했습니다. 높이 309미터의 이 건물에 위치한 현대적 중국레스토랑인 Hutong에서 런던의 멋진 경관을 바라보며 먹는 식사는 그리 싸지 않습니다. 맵지만 새콤한 스프가 8파운드 정도 하고 재빨리 튀겨 바삭하게 구워낸 소고기와 고추 요리는 당근과 마늘을 곁들여 먹으면 일품입니다. 가격은 28.50파운드죠. 한화로 치면 4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9. Alain Ducasse, Dorchester


지구에서 가장 많은 별을 딴 셰프, 라고 불리는 알랭 뒤카스, 그리고 그가 운영하는 알랭 뒤카스 도체스터는 영국에서 비지니스 식사를 위한 최고의 장소일 것 입니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그런 중요한 일의 성공 확률을 훨씬 높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까 말이죠. 단품메뉴3개 코스가 100파운드 140파운드인 이 프랑스의 레스토랑은 100파운드 미만의 식사는 팔지도 않습니다. (흠)





8. Le Gavroche


런던의 최초 미슐랭 별 3개 획득 레스토랑인 르 가브로쉬 비록 현재는 별 2개지만 이는 고객에게 더 신경쓰겠다라는 이유로 별3개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유명 쉐프중 한명인 미쉘 루스 주니어의 레스토랑이기도 합니다. 웹사이트에 올려져있는 샘플 아 라 카르트 메뉴는 값이 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식사자체가 저렴하지도 않고 여기다 와인까지 곁들이면 금액은 쑥!! 올라가죠. 사슴의 허벅지 고기로 만든 요리에 와인을 곁들이지 않은 메뉴가 130 파운드 정도 합니다. 





7. Pollen Street Social


런던에서 가장 인기있는 레스토랑 중 하나인 Pollen street social 은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가보기도 쉽지 않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런던의 Mayfair 에있는 Liberty 백화점 근처에 위치한 이 레스트로랑은 미슐랭 스타1을 받았지만 그 대중적 인기는 별의 숫자를 훨씬 상회하죠. 정갈한 테이블 셋팅과 개방된 키친으로 인해 셰프들이 열심히 요리를 하는 모습을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양파스쿼시와 바닐라 퓨레를 곁들인 요리가 유명한데 이 작은 요리는 영국의 명소답게 19.50 파운드의 가격을 자랑합니다. 테이스팅 메뉴와 아 라 카르테 메뉴가 있으니 알아서 시키시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 큰 마음 먹고 처음 가본 이들에게 테이스팅 메뉴와 아 라 카르테가 뭔지 당황스럽게 여겨질 수 있으니 이 두개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일반적으로 아 라 카르테는 Appetizer, Entree, Dessert 순으로 구성됩니. 그리고 원하는 요리를 직접 골라서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테이스팅 메뉴같은 경우는 적어도 4코스 이상의 적은 양이지만 질 좋고 다양한 요리를 차례대로 맛보는 고급 풀코스 요리를 말하는 것이죠. 만약 갔는데, 생각보다 배가 안고프다 싶으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아 라 카르테 메뉴를 주문해도 되고, 까짓 배도고프고 기념일이다 풀코스를 먹자 싶으면 테이스팅 메뉴를 선택하면 되는 것입니다.





6. The Chiltern FireHouse.


영국의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는 이 레스토랑은 가격역시 만만치 않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유명인사들이야 주머니가 빵빵하니 상관은 없겠지만, 심지어 가볍게 즐기는 브런치인, 훈제베이컨으로 만든 스파이시한  작은 프렌치 토스트 조차도 가격이 14파운드를 가볍게 넘어갑니다. (물론 맛있어 보이긴 하지만)  아마도 유명인들이 자주 다니다 보니, 덩달아 가격표까지 올랐겠지요? 


하지만 하든의 말을 빌자면, 이 비싼 레스토랑 조차도 가장 비싼 상위 3개의 레스토랑 위치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좀 덜 비싸지고(?) 덜 유행을 탔다랄까요? 하지만 우리에겐 충분히 비싼 레스토랑임에는 분명합니다.




5. Marcus.


하이드 파크 근처에 있는 The Berkeley 호텔에 위치한 Marcus는 현대적이기라기 보단 좀더 고풍스런 느낌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가격역시 깊이를 더했는지 가볍지 않죠. 하든에 따르면 마커스는 작년에는 6위을 한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좀더 분발했는지 6위에서 한계단 도약한 5위에 올랐습니다. 3코스 비용은 85 파운드 정도 하고 대구로 만든 요리가 포함된 요리가 인기가 꽤 있다고 하는군요.






4. Gordon Ramsay


네, 나왔습니다 당연 빠지면 섭한 우리의 츤데레 고든 렘지 입니다. 하든에 따르면 고든 램지가 4위에 올랐다고 하는데, 이는 놀랄만한 일도 아니죠, 고든 램지는 영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니까요. 최근 몇년간 갑자기 유명해진 레스토랑도 아니고 그래서 고든 램지가 1위에 오르지 못한 것이 실망스러운 일은 아닐거라고 합니다.


고든 램지의 이 유명한 레스토랑 3가지 코스 요리는 유명합니다. 대서양의 왕게와 찐 넙치로 만든 메인 디쉬가 포함된 요리의 가격은 약 110파운드 정도 합니다. 더 비싼 것은 없냐고요?, 없을까요? 과연?





3. Oxo Tower Restaurant.


런던에 가면 한번쯤을 들려봐야 한다고 하는 Oxo tower 그리고 그곳에 있는 Oxo 레스토랑은 말그대로 런던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푸른색 조명으로 가득한 이곳은 일반적으로 레스토랑이 사용하는 조명과 다른 조명으로 유명합니다. 밝은색 조명을 통해 좀 요리가 맛있어 보이게 하는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것이죠. 하지만 푸른 색 조명은 타인을 더 예쁘게, 멋지게 보이게 하고 안락한 느낌을 제공한다고 하니, 제대로 머리를 쓴 것이겠죠.


하든의 말에 의하면 OXo 타워는 지난10여년간 가장 고가인 것을 선별하여 유지했지만 지난 몇년간 다소 그 위치의 흔들림이 있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템즈강변이 보이고 세인트 폴 대성당이 보이는 경치 좋은 이 레스토랑은 여전히 영국의 값비싼 레스토랑 중 한나일 것 입니다. 메인 요리의 가격은 최소 21파운드에서 75파운드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전채와 디저트 까지 합하면 가볍게 100파운드는 넘겨주는 곳 입니다.




 

2. The River Cafe.


매일 바뀐는 메뉴로 유명한 이 컬트 리버 사이드 이탈리안 카페 레스토랑에는 여러 요리와 함께 Primi 파스타 요리를 즐기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 Primi 파스타는 18파운드에서 20파운드 정도하며 Calamari 같은 초보자 요리는 20파운드 정도 합니다. Gallo Cedrone 과 같은 Secondi는 약 40파운드 정도 하죠. 하든에 말에 따르면 지난해 리버카페는 OXo Tower restaurant을 가볍게 물리쳤지만 반대로 비싼 가격에 런던 시민들의 분노도 함께 샀다고 하는군요. 이것저것 먹으면 300파운드는 넘겨주는 센스를 발휘하는 레스토랑입니다.



여기서 잠깐, 두번째, 이탈리아 레스토랑은 메뉴가 조금 다른데, 일반적으로 Anitpasti(애피), Primi(주로 파스타로 이루어져있습니다), Secondi(생선 혹은고기 요리), Dolci(디저트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프랑스 레스토랑 메뉴와 다르다고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Sexy Fish


의외 일수도 있지만, 칩스앤 피쉬의 나라인 영국!! 어쩌면 이런 회 전문 고급 레스토랑은 영국에 흔하지 않기에, 런던의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는다고 합니다. 뭐, 오히려 저희에겐 그닥 이해나 공감이 안가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죠. 같은 섬나라라고? 예전부터 일본에 대한 환상이 있었던 영국이라서 그런지도 모르죠. 


이 버클리 스퀘어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당연이 명품이 즐비한 거리에 위치해있고 그만큼 부유한  고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동양적이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죠. 그렇지만 하든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런던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이라고 하네요. 재미있는 것은 이전에는 이 레스토랑이 순위에 없었다는 것 입니다.


5개의 사시미를 모아 파는 메뉴가 유명한데 가격은 65파운드입니다. 그리고 역시 이것 저것 시켜먹으면 가격은 쑥쑥 올라가죠.(하지만 전 스시를 안먹으니 다행입니다??)







 휴, 런던에서 가장 비싸지만 또 평가가 좋고 맛집으로 유명한 레스토랑들에 관해 포스팅해봤습니다. 런던의 물가야 세계적으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런 런던에 사는 시민들이 비싸다고 할 정도면 정말 비싼 레스토랑들임에는 틀림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혹여 영국 런던에 여행을 갈 기회가 있으시다면 이런 고급 레스토랑에서 한번쯤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 생각에 가장 맛있는 식사는 사랑하는 사람이 해주는, 사랑하는 어머니가 해주시는 식사가 가장 맛있고 가치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는데 감기 조심들 하시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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