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사람들을 위하여: 그들이 싫어하는 것들

민감한 사람들은 때때로 그들의 감정 때문에 좋지 않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우 민감하다는 것은 좀더 직관적이고 공감할 수 있다는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의 20퍼센트의 사람들이 이런 특성을 가졌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합니다.

 물론 저 역시 이 20%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 견디기 힘들어하고 싫어하는 것들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자신이 민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거나 아니면 민감한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  본인이 민감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중 몇개나 해당하는지 살펴보시는 것도 재미날 것 같네요. 자 시작해 볼까요?

1. 감정을 참는 것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보통 좀더 자주 우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들이 약해서 그런건 아니랍니다. 기쁘든. 슬프든, 화나든 혹은 감동을 받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민감한 사람들이 감정을 느꼈다면 그들은 자연스레 눈물을 흘리는 경향이 있는 것이죠. 이 특성은 때론 부끄럽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건 쉽게 조절 할 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좀더 깊게 느끼고 좀더 깊게 반응하는 것 이죠.

2. 딱딱 거리는 펜소리

시끄럽고 반복되는 소음은 최악입니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쉽게 환경에 자극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반복되는 소리에 쉽게 피곤해지고 지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중요한 시험을 보러갔을 때 이런 반복되는 소음을 듣게 되면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그날 시험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 문제에 대해 제대로 항의조차 해보지도 못하고요.

3. 무례함은 딱 질색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좀더 양심적이고 예의바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좀더 다른이들이 불편할 수도 있는 상황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래서 아마 여러분들은 지하철을 탈때 다른 사람들이 다 내릴때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으실텐데 이들은 민감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좀더 다른 이들이 바르게 행동하지 않는 것을 잘 인지합니다.

4. 재미로 공포 영화를 본다고?

만약 이번주에 호러영화를 보러 가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민감한 사람들과 같이 갈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들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공감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 말은 그들이 다른 이들에 대한 역지사지 정신이 강하고 다른이들의 상황을 잘 그려본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폭력적이거나 잔인한 것들은 민감한 이들이 좋아 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이 글을 쓰는 저역시 공포영화를 본게 3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5. 모든 비평과 비난은 내안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비평 혹은 엄격한 이메일을 그들의 상사로 받았다면 더 오래 기억하고 반성합니다. 매우 민감한 사람은 비평 혹은 비난에서 더 쉽게 더 많은 고통과 괴로움을 찾아 냅니다. 그리고 그 고통들을 덜 민감한 이들보다 내면화를 잘 하지요. 

6. 어떻게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지?

음식점을 어딜갈지, 혹은 커리어를 바꿀지 정하는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선택이 부담이 되는 것이죠. 매우 민감한사람들은 결정을 하는 것에 있어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그들이 나쁜 선택을 할까봐 두려워 하기 때문입니다.

7. 그룹으로 하는 활동 및 수업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혼자 무언가를 하는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렇기에 협동과제 혹은 댄스 교실 같은 것은 매우 민감한 사람들에게 어울리지 않습니다. 차라리 잘 못해도 혼자 하는게 편한 매우 민감한 사람들 입니다.

8. 쟤 화난것 같은데?

매우 민감한 이들은 좋은 관찰자 입니다 그래서 변화를 잘 눈치채기에  다른 사람의 기분에 대해서도 잘 눈치를 챕니다. 이것은 매우 민감한 이들이 환경은 미묘한 변화나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만약 룸메이트가 있다면 그들의 기분이나 분위기를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기가 막히게 눈치를 챌 겁니다. 

9 넌 너무 민감해!! 라는 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은 여러가지로 불리는데, 너무 진지하다, 너무 약하다, 너무 민감하다 등등이 바로 그것이죠. 하지만 다양한 연구에서 그들 자신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왜냐면 이런 민감함은 생물학적인 부분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민감한 사람들은 변하기란 어렵습니다.

이렇게 매우 민감한 이들에 관해 적어봤는데 어떠신가요? 막 공감이 가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당신도 매우 민감한 사람일겁니다. 독서실에서 심하게 넘기는 책장소리나 의자끄는 소리가 싫으신가요? 당신도 역시 매우 민감한 사람이실 겁니다. 물론 민감한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거나 그래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민감한 사람들이 이런것을 싫어하고 이런 특징이 있구나 라는 것을 알면 그들과의 관계가 좀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해서 이 포스팅을 한 것이지요. 

저 역시도 민감한 사람이기에 민감한 사람들에 관한 책을 읽으며 아, 나도 민감한 사람이었구나. 내가 이상하거나 과하게 예민한게 아니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타고 나길 이렇게 타고 난 것이구나 라는 것을 또한 느끼게 되었죠.(타인보다 더 민감한 이란 책을 추천합니다) 이런 민감함이 때론 힘들 기도 하지만 때론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우선은 내가 민감한 사람이고 이러한 부류가 전체 인구의 20%이상 되며 생물학적인 부분이란 것을 알면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성찰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오늘이 포스팅이 민감한 사람들에 대해 조금은 이해를 돕는 포스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하고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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