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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s story

김태호 PD의 파업 성명서와 MBC 파업 투표 가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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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의 파업 성명서와 MBC 파업 투표 가결

imkien 2017. 8. 30. 01:54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현재 MBC는 아나운서들의 제작거부 및 파업에 예능국 PD 들 동참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전국언론 노동조합 MBC 본부 총파업 투표가 어제 진행되었으며 노조 사상 최고의 찬성률인 93.2%를 달성하며 가결이 되었습니다.


7시에 공개된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재적 인원 1758명 중에 168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파업에 찬성한 인원이 1568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연히  진행되고 있는 MBC 파업 투표에 관해서 간부 측에서는 일하지 않으면 당연히 급여도 없고 업무방해 행위로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지만 찬성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만큼 노조측에서도 수년간 지속된 MBC의 언론으로써의 본분 망각과 보복성 좌천등에 의한 퇴직 등 더이상 이러한 일들을 참을 수 없는 임계치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MBC 파업관련 포스팅>

MBC 아나운서 파업 그리고 신동진과 신동호의 길



더불어 과거 나름 언론으로써의 공정성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MBC를 재건하려는 그들의 의지와 절박함을 느낄 수도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아마 이번 파업 투표가 가결되었기 때문에 조만간 MBC 노조에서는 파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직 정확한 파업 돌입 시기는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파업 투표 가결과 더불어 MBC의 간판 프로그램이자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의 파업 성명서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무한도전은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써 여전히 프로그램에대한 충성도와 지지도가 높은 프로그램입니다. 무한도전이 벌어들이는 돈만해도 상당하기에 예전 2012년 파업 당시에도 김태호 PD가 참여했는데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김태호 PD는 좌천당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가시 같았을 테지만 그렇다고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를 순 없었겠지요. (다음은 김태호 PD의 파업 성명서입니다)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 무한도전만의 색깔로 다가갔던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을 통해 시사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잘 녹여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아마 지난 몇 년 간 MBC가 망가지는 것을 보며 무한도전을 그만두고 싶은게 아닌, MBC를 그만두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을 것 입니다. 그런 MBC의 내부 사정을 알고 있기에 김태호 PD에 대한 다른 케이블 혹는 종편에서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았던 것이겠지요.(그리고 많은 무한도전의 팬들 역시 차라리 무한도전의 포맷을 다른 종편이나 케이블에 가서 마음껏 했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남아서 무한도전을 만들고 있는 김태호 PD가 어떻게 보면 참 굉장한 사람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의 파업성명서를 봐도 그간 얼마나 무한도전을 만드는 동안 여건이 안되었으며 MBC 내부 행태가 얼마나 망가져 있었는지 또한 어떻게 그동안 참아왔는지를 절실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부디 이번 파업으로 인해 MBC가 꼭 정상화가 되어서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는 첫발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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