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Kien's story

듀폰, 다우케미칼 합병, GMO 시장의 거대그룹 탄생 본문

Store of Knowledge /Finance & investment

듀폰, 다우케미칼 합병, GMO 시장의 거대그룹 탄생

imkien 2017. 3. 31. 23:51

얼마전, 유럽 현지 시각으로 27일 EU는 다우(Dow Chemical)케미칼과 듀폰(Dupont)의 1천300억달러 한화로 자그마치 144조원 규모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농화학 업계에 말그대로 초대형 기업이 탄행하게 되었습니다. 


듀폰은 미국의 화학 회사로 프랑스의 화학자인 듀퐁(뒤퐁)이 미국으로 건너가 세운 회사로 듀폰 자체 규모만으로도 전세계 3번째의 거대 화학 회사입니다. 듀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CFC 즉 프레온가스를 개발한 회사이기도하고 그외에 현대 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섬유 제품들인 나일론, 그리고 고어텍스 같은 물질들을 만든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제 창업한지 200년이 넘은 이 회사는 1900년대 부터 화학물질과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고 식품,영양 및 전자, 운송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업을 자랑하는 거대 기업이 되었습니다. (특히 GMO 쪽으로도 매우 유명한 회사입니다)




그리고 이런 듀폰과 합병한 다우 케미칼은 역시 유서깊은 회사로 1897년 표백제와 브롬화 칼륨을 제조하는 업체로 시작한 회사입니다. 1999년에는 유니온 카바이드를 당시 930억달러 라는 어마무시한 규모의 자금으로 인수하여서 듀폰을 제치고 세계 최대 화학 업체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더 유명한건 바로  유니온 카바이드의 인수와 함께 그 책임까지 다우로 넘어간 보팔 참사의 주인공이란 것 입니다. 



* 보팔 참사란, 20세기 들어 최악의 산업재해로 일컬어지는 참사로, 인도의 보팔에 있는 유니온 카바이드의 화학공장에서 대량의 유해가스가 누출된 사건입니다. 이로 인해 당시에만 3787명이란 어마 어마한 사망자가 생겼고, 후유증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만 해도 1만6천여명이 넘어간 정말로 무시무시한 인재라고 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체르노빌 사건 찜쩌먹는 수준의!!) 그래서 보상을 신청한 인원만해도 5만여명이 넘어갔지만, 실제 인도에서 받은 금액은 겨우 4억8천억 달러 정도 밖에 안됐고(원래는 30억달러 배상을 요구했습니다), 그중에서 보상을 받은 사람도 소수이기에 이후 30여년간 계속 이 문제로 시끄러운 현재 진행형인 사건입니다.




어쨌든 이 굴지의 두 기업의 합병으로 인해 농업화학 분야에는 엄청난 파급효과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쪽 관련해서 종자회사들 그리고 GMO 쪽의 굴지의 회사인 몬산토 같은 회사들이나, 차이나켐 같은 거대 화학 기업들도 줄줄이 합병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합병은 대부분 승인이 날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지요. 




아무래도 이들은 GMO 식물 관련해서 종자를 판매하고 수익을 얻는데, 문제는 농부들이 수확한 씨앗을 다시 재배하는 방식이 아닌, 그들에게서 종자를 계속해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종자시장과 GMO 식품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이들 회사의 합병이 계속해서 이루어진다면, 아무래도 몇몇 독점적인 기업들이 이 농업화학분야에만 남게 되고 그들은 언제든 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듀폰 및 다우의 합병은 증권가에서도 초미의 관심사였고, 비록 이들의 보팔참사에 대한 미온적인 책임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증권가에선 이들의 주가가 오르고, 많은 투자가들의 관심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에서야 그렇게 큰 이슈는 아니지만 구글을 많이 이용하는 미국인들에겐 꽤나 큰 이슈로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바로 튜폰과 다우케미컬의 합병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농업화학 분야 관련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들 기업을 계속해서 주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If this post help you, Plz Push Heart:D












Comments